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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의 증상 관리와 재활 100문 100답 |
암환자에게 생기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암환자들은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여러 가지 심신 증상을 호소합니다. 암종에 따라, 치료 시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통증, 피로, 기운 없음, 식욕감퇴, 체중저하, 입마름증, 변비, 호흡곤란, 구역질(오심), 구토, 기침, 어지러움, 구강염, 부종,소변장애, 연하곤란(嚥下困難,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상태), 출혈, 손발 저림, 피부질환 등의 신체 증상입니다. 아울러 우울, 수면장애, 인지장애, 불안, 예민함 등의 심리 증상도 많이 나타납니다. |
| 살이 계속 빠지고 입맛이 없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
 첫째, 고형식이나 반고형식, 유동식, 액체류 등 자신의 상태에 적절한 음식을 하루에 6회나 8회 정도로 나누어 조금씩 자주 섭취합니다. 근처에 항상 음식을 둡니다.
둘째, 고단백질과 고칼로리 음식(예를 들면 지방을 빼지 않은 전유, 달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푸딩, 치즈, 땅콩버터, 과일주스, 마른 과일 등)을 섭취합니다.
셋째, 가능하면 아침을 먹습니다.
넷째, 식구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음식을 즐기면서 좀 더 드실 수 있습니다.
다섯째, 영양사를 만나 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항을 의논합니다.
여섯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근육을 강화하면 좀 더 편안해질 것입니다. 활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식욕 자극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식사 조절 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에는 담당의와 상의하면 증상 개선을 위한 약, 식욕을 증진시키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씹거나 삼키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의사의 판단 아래 그림 과 같이 관을 통해 위나 장으로 음식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 중인데 완하제를 먹어도 되나요? 또 , 관장을 자주 하면 해롭습니까? |
마약성 진통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변비입니다. 장의 연동운동(꿈틀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변비 예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완하제를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투여량이 많아질수록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변의 양상에 따라 처방하는 완하제의 양을 조절하게 됩니다.
변매복의 경우 장이 깨끗하게 빌 때까지 관장을 하는 게 좋지만, 관장은 장기간 변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부적절합니다. 그리고 관장을 할 때는 항문이 손상되지 않도록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해야합니다. 만약 항암치료 중이라면 면역력이 낮아져 있어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관장을 삼가야 합니다. |
| 두경부암 수술 후에 목과 어깨 주변이 뻣뻣하고 팔을 올리기가 힘드네요. |
수술에서 광범한 부위의 림프절을 제거했을 경우에는 한동안 팔을 들어 올리기가 힘들 수 있다.
대부분은 3개월 안에 많이 좋아지지만, 그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로 인하여 어깨 주위의 근육을 지배하는 부신경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알아봐야 한다.
신경에 문제가 있는데도 수술 후의 일시적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해 두게 되면 어깨 주위의 근육이 점차 약해져서 1년쯤 후에는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같은 2차적인 문제가 생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활의학과의 100문100답 진료를 받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어깨운동을 해야 한다. |
| 구내염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던데 맞나요? |
| 구내염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발생률을 보입니다. 소아이거나 노인인 경우, 구강위생이 불량하거나 침 분비 기능이 저하된 경우,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체지방지수가 낮은 경우(BMI:남 < 20, 여 < 19),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이전에 항암치료를 한 적이 있는 경우,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 구강 내에 상주 균이 많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흡연자 등은 구내염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발생 위
험도가 다를 수 있으며, 머리와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사람, 조혈모세포 이식을하는 사람은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 나이가 아직 젊은데, 치료 영향으로 폐경이 일찍 된 건지 생리가 돌아오지 않네요. |
여성이 항암화학치료를 받고 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조기 폐경이 오기도 합니다. 30~40대 환자의 경우 많게는 약 90%에서 생리가 일단 끊길 수 있으나, 이 시기의 무월경을 폐경으로 정의할 수는 없으며 난소의 기능이 살아 있다면 조만간 다시 생리를 하게 됩니다. 특히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환자들은 대부분 생리가 재개됩니다.
폐경 여부를 확인하려면 혈중의 난포자극호르몬(소포성숙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estradiol, 소포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해보면 됩니다.
난포자극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고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저하되어 있다면 폐경이 된 것입니다. |
| 부종이 있는 팔이나 다리에 열이 나고 아프면 어떡해야 하나요? |
림프부종이 있는 팔이나 다리에 열이 날 때가 있습니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발진이 있으면 림프 감염에 의한 증상일 수있습니다. 주로 림프부종이 있으면서 연부조직(軟部組織, soft tissue)이 감염되어서 생기는 것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면 감염 증상은 쉽게 낫습니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으십시오(연부조직이란 신체의 조직중에서 뼈와 혈액, 조혈조직 등을 제외한 나머지, 즉 근육, 힘줄, 지방, 혈관, 신경, 섬유조직 따위를 말합니다. 이 같은 감염 후에는 림프부종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이 생기면 마사지나 압박 스타킹, 특수 압박붕대 치료 등의 림프부종 치료를 일단 중지해야 합니다. 감염이 완전히 사라지고 2주 지난 뒤에 치료를 재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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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당기고 아파서 운동을 하기가 거북한데요. |
복부를 절개하고 종양을 제거하는 개복수술을 받으면 배가 당기고 아픈 증상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절개 부위의 상처는 아물 때까지 통증이나 당기는 느낌이 있으나, 1~2개월이면 대개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만약 몇 달이 지나도 아프거나 당긴다면 절개 부위가 유착되는 등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수술 상처가 아문 후 골반경사운동, 복부운동, 엉덩이 들기 등의 운동을 함으로써 당기거나 아픈 증상을 더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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