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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에 관한 모든것

소개

정신건강 클리닉은 암 환자가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암 진단을 받은 후 환자와 그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치료를 마친 후에 성공적으로 일상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암환자의 40%가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 받아

암환자의 40%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암환자의 다섯 명 중 한 명에서 자살 성향을 보이는 등 일반인에 비해 훨씬 심한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스트레스의 원인은 병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암 진단 후 달라진 대인관계 및 역할의 변화, 가족 및 부부관계의 변화, 의료진 -환자와의 관계와 같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불면증, 불안, 우울 등의 정신과적 문제,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 등으로 다양합니다.

정신건강클리닉의 업무

정신건강클리닉은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 정신건강클리닉’이라는 부서명은 기존의 신경정신과라는 이름에서 오는 선입견을 없애고 환자들이 클리닉을 이용하는 데 있어 생기는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자 하는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습니다. 정신건강클리닉에서는 암환자의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을 비롯한 각종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내과적 상태의 악화로 일시적 착란 상태를 보이는 섬망,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 소아암환자들의 지능 및 심리평가, 치매 환자들에 대한 인지기능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항상 열려있습니다. 암환자 본인 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들도 크나큰 정서적 고통을 겪습니다. 암환자의 가족들도 정신건강클리닉에서 진료가 가능하므로, 정서적 고통을 겪는 가족 분들도 마음의 병이 깊어지기 전에 정신건강클리닉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2008년 암정복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암환자의 디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권고안’을 개발하였습니다. 2010년에는‘암환자를 위한 디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인지행동 치료적 접근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작위할당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한 바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정신건강클리닉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개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많은 암환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심신의학을 적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현재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치료 프로그램들을 워크숍이나 심포지움, 도서출판 등을 통해 보급함으로써 많은 암환자들이 정서적 고통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

  •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치료 중인 암환자들 가운데 많게는 60% 정도가 불면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면장애는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우울, 불안, 알코올 문제와 같은 부수적인 문제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6주간 주 1회, 1시간 30분씩 참여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면제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근본적인 불면증의 원인을 해결하게 되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불면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정신건강클리닉에서 2010년 기관고유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들은 1주일에 2번씩 5주간 참여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3주간 진행되는 이완훈련 프로그램에서는 복식호흡과 근육이완, 명상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합니다.
  • 유방암 환자 교육
    - 주 1회 유방암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방암 환자 교육은 스트레스와 암의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재발 및 전이 방지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다룹니다. 이 교육에는 암환자가 투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 불안, 불면과 같은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교육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심리평가

암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심리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내과적 상태의 악화로 일시적 착란 상태를 보이는 섬망,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와 같은 인지 장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치매 등을 평가하기 위한 인지기능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매 검사는 면담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검사를 결정합니다. 또한 소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의 심리평가를 시행함으로써 환아의 지능과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보호자와의 면담을 통해 인지 재활 및 심리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

모든 암환자들에서 공통적으로 암이 전이되는 장기가 있다면 바로 환자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까닭에 그냥 무시되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암처럼 퍼져있는 내면의 고통을 치유해야만, 항암 치료와 자기관리에 보다 적극적이 되어 신체적 건강을 보살필 수 있습니다. 또 수술과 항암 치료를 통해 연장된 자신의 생명도 마음 속의 먹구름이 걷히는 순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고통을 가진 많은 이들이 정신건강클리닉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다시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