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ll 제3호 가을
주요 소식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신년사

기대와 설렘으로 여는 국립암센터의 새로운 도약

주요소식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신년사

국립암센터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립암센터는 지난 25년 노력의 결실로 국가암관리분야 암 발생 대비 사망율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위상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국민은 국립암센터가 다른 기관들의 암센터와 어떻게 다르냐고 계속 질문합니다. 무엇이 달라야 할까요? 암 환자 한 명 한 명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국가 중앙 암 관리 기관으로서 암 치료의 표준을 정립하고, 나아가 새로운 약제, 기술로 암 치료의 표준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립암센터’ 라는 이름만으로도 암환자 치료의 표준이자 혁신을 상징하도록 알릴 것입니다. “국립암센터에 의하면..” 이란 말이 나오면 국민들이 귀 기울이는, 국민들의 암예방, 치료, 관리의 기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부속병원의 우수성 강화와 성과 공유

암치료의 표준과 혁신의 이미지를 위해 부속병원의 탁월한 우수성을 더욱 강조해 나갈 방침입니다. 부속병원의 각 센터들은 수요강좌 시간을 통해 새해 역할을 제시하고, 환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합병률, 치료사망률, 생존율 등 각 센터에 맞는 성과지표를 선정하여 공유할 계획입니다. 2월 소아청소년암센터 심포지엄을 필두로 각 센터의 국내외 위상을 강화하며, 특히 올 6월 부속병원 개원 25주년 국제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의 미래 좌표를 설정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핵심 국책 사업 및 미래 기술 추진

작년부터 시작되어 총 5년간 진행될 488억원 예산의 첨단세포치료사업단, 466억 예산의 NGS 패널 데이터 구축사업은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AI사업단은 우리의 최대 장점이자 귀한 빅데이터를 활용, 유럽 데이터센터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우리의 암 환자 진료 및 연구 분야의 도약을 보여줄 것입니다. 한편 국내 암생존자는 약 260만명, 인구의 5%가 넘었습니다. 부서별 암생존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며, 상호보완적인 구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암환자가 국립암센터의 진료, 연구의 한 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초고령사회 대응 및 인프라 혁신

작년에 이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1%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암환자는 20년 전 연 10만 명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곧 연 30만 명을 넘게 될 것입니다. 초고령사회에서 암 환자 관리의 문제는 우리 국립암센터의 또 하나 과제입니다. 예방, 검진, 치료, 사회복귀 등 전반에 걸친 권고안을 사회에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암지식정보센터는 보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국민 암 정보의 길잡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1월 말 중환자실 정비를 끝으로 장장 3년의 리모델링이 끝났습니다. 병실은 599병상, 수술장은 3개가 증설된 18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5월 오픈 예정인 차세대정보시스템이 더해 국립암센터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입니다. 확장된 진료역량은 우리의 경영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우리 본연의 역할인 표준치료 향상을 위한 임상연구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작년 도입된 고가-신기술 장비인 외과로봇장비와 로봇기관지내시경은 기존 치료 또는 검사방법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국립암센터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적 위상 및 조직 문화 강화

새해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나타내게 될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새롭게 체제를 갖춘 진료협력실과 함께 국제환자 진료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립암센터를 찾는 외국 환자는 우리 진료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기관의 수익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새로운 내부 평가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5월에는 의사 순추천지수(NPS)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순추천지수(NPS) 81.9%를 기록하여 타병원의 75%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8월에는 상급자 역량평가를 통하여 상호존중의 조직문화, 리더십역량, 청렴도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더 나아가 작년 11월 저를 포함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영리더십 평가를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예산유치, 대외활동, 소통강화를 포함 리더십(즉 기관의 방향성과 목표가 구성원에게 구체적으로 공유됐습니다, 청렴가치, 즉 윤리·청렴·갑질 근절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와 실행이 체감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인사제도, 보수, 조직문화/공정성/소통 등의 아쉬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평가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하는 지표로 삼을 것입니다. 이 또한 2026년 11월 다시 시행하여 실제로 얼마나 변화하고 개선되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작년 한해 국립암센터 모두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정부로부터 특성화 기능 보상사업으로 약 100억 원에 가까운 지원을 확보하였고, 155억 원 이상의 지출 절약, 기부금 증대(34억 원 돌파)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성과를 내며 재정 건정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고 그 결실을 구성원들과 나눌 수 있도록 강구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이 기대하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 비전을 향하여 우리 모두 / 함께 /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

(왼쪽부터) 진료부원장 한성식, 사무국장 최정미, 연구부소장 김윤희, 부대학원장 기모란, 혁신전략실장 이종열, 대학원장 곽호신, 원장 양한광, (재)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대흥인텍스 회장) 김기철, 연구소장 이건국, 부속병원장 이근석,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최귀선, 대외협력실장 김열, 인재경영실장 정유석,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손대경

국립암센터의 비전과 후원의 가치를 잇다

「2025년 국립암센터와 함께하는 후원의 밤」 성료, 3억 7천 9백 60만원 기부금 모금

발전기금

국립암센터의 비전과 후원의 가치를 잇다

국립암센터의 비전과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후원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2025년 국립암센터와 함께 하는 후원의 밤」이 2025년 11월 27일(목),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립암센터의 공공적 역할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존 후원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잠재 후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지속 가능한 후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 참석

행사에는 총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준호·이기헌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장,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며 국립암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 운영에는 국립암센터 지원 인력 12명이 참여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감동과 공감이 어우러진 공식 프로그램
공식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약 30분간 리셉션과 환영 다과 시간을 가지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승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본 행사가 시작됐으며, 남성 성악 앙상블 ‘라클라쎄’와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회 선언과 함께 중소기업중앙회의 기부 전달식이 진행됐고, 박상원 후원회장은 고(故) 이순재 초대 후원회장을 추모하며 진심 어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축사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의 설립 취지와 역할, 그리고 후원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암 생존자인 강건 학생의 공연은 국립암센터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후원의 장
이후 행사에서는 사회자의 진행 아래 자선경매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박상원 후원회장이 출품한 사진 작품을 포함해 총 9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현장에 따뜻한 열기를 더했다. 이어 행운권 추첨과 장하은 기타리스트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행사 안내 브로슈어와 와인 라벨은 박상원 후원회장이 직접 디자인해 행사의 품격과 상징성을 한층 높였으며, 이날 총 3억 7천 9백 6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박상원 후원회장이 직접 디자인한 안내 브로슈어 및 와인라벨-

후원의 밤, 연대의 가치를 확인하다
이번 「후원의 밤」은 단순한 기부 행사를 넘어, 국립암센터의 공공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후원자와의 연대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를 주관한 (재)국립암센터발전기금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장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암 극복의 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성과보고회 성료

5년간의 성과 공유 및 제2기 사업 방향 공식 발표

연구소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성과보고회 성료

국립암센터 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은 2025년 11월 25일(화) 서울 중구 플라자 한국 프레스센터점에서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제1기 사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1년 출범 이후 5년간 추진된 제1기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제2기 사업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사업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암학회, 대한의학회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의 암병원 관계자와 13개 전문학회 대표(대한위암학회, 대한갑상선학회, 대한폐암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복막암학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소아뇌종양학회), 방법론 전문가, 기자단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행사 내용>
행사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의 인사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 대한암학회 라선영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하였다. 곽호신 사무국장은 제1기 사업 개요와 활용방안, 그리고 제2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국가 암진료 표준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대한의학회 용환석 정책이사는 ‘근거기반 가이드라인의 개발’에 대해 대한의학회의 관점에서 발표하며 국내 가이드라인 개발 체계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 과제를 강조하였다.

휴식 이후에는 대한갑상선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암학회가 참여한 ‘패널 토론(From expert opinion to EBM)’이 진행되어, 전문가 의견 중심 진료에서 근거기반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전략이 논의되었다. 참석 기자단의 질의응답 후에는 만찬과 함께 회고, 제언 및 자유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제2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이 공유되었다.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암환자 273만 명 시대,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는 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의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 제14조에 근거하여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의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2년 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암 유병률 등의 암등록통계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 및 국제 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암 발생 관련
○ (암환자 수)
2023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8만 8,613명(남 15만 1,126명, 여 13만 7,487명)으로 전년대비 7,296명(2.5%) 증가하였고, 암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 10만 1,854명에 비해 2.8배 증가하였다.
* 암환자 수: (’99) 101,854명 → (’10) 208,458명→ (’22) 281,317명 → (’23) 288,613명

○ (암 발생 추이)
인구 구조의 변화를 배제하고 산출한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발생률’이라 한다)은 인구 10만 명당 522.9명으로 최근 정체 양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신규 암환자 수의 증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20) 489.5명 → (’21) 531.4명 → (’22) 521.3명 → (’23) 522.9명   
- 성별 암 발생률은 남자 587.0명, 여자 488.9명이었다.
* 남자 암 발생률: (’20) 571.3명 → (’21) 601.9명 → (’22) 590.3명 → (’23) 587.0명
* 여자 암 발생률: (’20) 441.8명 → (’21) 494.1명 → (’22) 484.2명 → (’23) 488.9명

  • < 암 발생자 수 현황(명), 1999-2023 >
  • < 연령표준화발생률 현황(명/10만명), 1999-2023 >

○ (암 발생 확률*)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동안 암이 발생할 확률이 남자는 약 2명 중 1명(44.6%), 여자는 약 3명 중 1명(38.2%)으로 추정되었다.
* 현재의 암 발생률이 앞으로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평생 암이 발생할 확률

○ (암 발생 순위)
2023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 효과로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가 되었다.
* (남자 암 발생 순위) 전립선암((’22) 2위) – 폐암((’22) 1위) – 위암 – 대장암 – 간암 - 갑상선암 순
* (여자 암 발생 순위)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

< 암 발생 순위 >

○ (요약병기)
암 진단 시 조기에 진단(국한)된 분율은 2023년 51.8%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6.2%p 증가한 반면, 원격전이된 환자의 분율은 2.5%p((`05)21.3%->(`23)18.8%) 감소했다.
-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국한) 분율은 위암 18.8%p, 유방암 10.0%p, 폐암 9.6%p 순으로 증가하였다.

< 모든 암의 요약병기별 분율, 2005-2023 >

< 국가암검진대상 암종의 조기진단(국한) 분율*(%, %p) >
구분 모든 암 대장 유방 자궁경부
`05 45.6 51.6 35.1 55.8 23.5 54.8 62.0
`23 51.8 70.5 44.8 54.0 33.0 64.8 55.0
`23-`05
차이(%p)
6.2 18.8 9.7 -1.7 9.6 10.0 -7.0

* 병기정보가 없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

○ (연령대별)
2023년 남녀 전체에서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0~9세는 백혈병, 10대·20대·30대는 갑상선암,
50대는 유방암, 60대·70대·80세 이상에서는 폐암이었다.
- 성별로 나눠서 보면 남자에서는 0~9세·10대 백혈병, 20대·30대·40대 갑상선암, 50대 대장암, 60대·70대 전립선암,
   80세 이상은 폐암이 가장 많았다. 여자에서는 0~9세 백혈병, 10대·20대·30대 갑상선암, 40대·50대·60대 유방암,
   70대 폐암, 80세 이상은 대장암이 가장 많았다.

< 연령대별 자주 발생하는 암종 현황 >
구분 0-9세 10-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79세 80세이상
전체 백혈병 갑상선 갑상선 갑상선 갑상선 유방
남자 백혈병 백혈병 갑상선 갑상선 갑상선 대장 전립선 전립선
여자 백혈병 갑상선 갑상선 갑상선 유방 유방 유방 대장
○ (고령암)
2023년 신규 발생한 65세 이상 고령 암환자 수는 14만 5,452명(남 9만 62명, 여 5만 5,390명)으로 전체 암환자의 50.4%를 차지하였다.
  • 65세 이상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폐암이었으며, 이어서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순이었다.
  • (65세 이상 남자 암 발생 순위) 전립선암 – 폐암 – 위암 – 대장암 – 간암 순
  • (65세 이상 여자 암 발생 순위) 대장암 – 폐암 – 유방암 – 위암 – 췌장암
2. 암 생존 관련
○ (암 생존율)
최근 5년(’19~’23)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생존율’이라 한다)은 73.7%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암환자의 관찰생존율을 동일한 성별, 연령군을 가지는 일반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으로 일반인과 비교하여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
  •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9.5%p 높아졌다.
  •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자(79.4%)가 남자(68.2%)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 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 2001-2023 >
  • < 주요 암종별 5년상대생존율, 2001-2023 >
○ (암종)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6.9%), 유방암(94.7%)이 암종 중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42.5%), 간암(40.4%), 췌장암(17.0%)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여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 강화가 필요한 영역으로 나타났다.
  • 2001-2005년 대비 2019-2023년에 생존율이 크게 상승한 암종은 폐암(25.9%p 증가), 위암(20.6%p), 간암(19.8%p)이었다.
○ (요약병기)
조기에 진단(국한)된 암환자의 생존율은 92.7%인 반면, 원격전이로 진단된 환자는 생존율이 27.8%로 낮아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3. 암 유병 관련
○ (암 유병자)
2023년 암유병자*는 273만 2,906명으로, 전년(258만 8,079명) 대비 14만 4,827명 증가하였으며, 국민 19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3%)에 해당하였다.
  • 암유병자: 1999년 부터 2023년 사이 암확진을 받아 2024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
  • (성별) 암유병자 중 남자는 119만 3,944명, 여자는 153만 8,962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3배로 많았다.
  • 남자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 여자 17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6.0%)이 암유병자
  • (암종) 2023년 남녀 전체에서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587,292명, 21.5%)이었으며, 이어서 위암(366,717명, 13.4%), 유방암(354,699명, 13.0%), 대장암(340,064명, 12.4%), 전립선암(161,768명, 5.9%), 폐암(141,143명, 5.2%) 순이었다.
  • (남자 암 유병자 순위) 위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갑상선암 – 폐암 순
  • (여자 암 유병자 순위) 갑상선암 – 유방암 – 대장암 – 위암 – 자궁경부암 순
○ (경과기간)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2.1%)인 169만 7,799명으로 전년(158만 7,013명) 대비 11만 78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암종별 유병 현황) 위암·대장암·유방암 등 생존율이 높은 암종은 진단 후 시간이 지나도 유병자 수가 완만하게 유지되었다. 반면, 주로 고령층에서 진단되는 폐암·전립선암·췌장암은 진단 이후 유병자 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생존율이 낮은 폐암과 췌장암의 경우 그 감소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 모든 암 유병자 수 및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분율 >

< 암종별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수 >

4. 국제 비교
○ (국제 비교)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2023년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유사한 높은 암 발생 수준을 보였다. 반면,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 미국(82.3명) 등 주요국 중 현저히 낮았다. 높은 발생률 대비 최저 수준의 사망률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온 결과로, 우리나라 국가암관리사업의 효과와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 연령구조가 다른 지역, 기간별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기준인구로 연령표준화한 수치로 암 발생률 국제 비교 시 활용

<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과 사망률 국제 비교 >

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통계는 조기검진과 치료성과로 암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 사례다”라고 전하면서, “고령사회에 따른 암 부담 증가에 대응해 암 예방, 및 조기진단 중심의 암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유병자가 273만명에 이르고 고령암이 증가하면서, 암관리의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라며,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는 물론 암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6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을 통해 공개하여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모색

제9차 암과학포럼 개최. AI가 이끄는 암 연구·치료 혁신 논의

부속병원

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모색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5년 11월 11일(화)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9차 암과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 AI 기술이 주도하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암 연구와 치료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논의했다. 행사는 의료인, 의과학자,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과 온라인(Zoom)으로 동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등록비는 무료로 진행되었다(단, 의사연수평점 신청 시 1만원).

이번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최신 생성형 AI와 LLM(거대언어모델)이 병원운영 혁신(AX)을 이끌고 차세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다루었다. 특히 병리 이미지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진단 고도화 사례와 암 연구의 최신 동향을 통해 AI 기반 임상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분자의학 분야에의 AI 활용 연구’를 소개하였다. 분자 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AI 기반으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정밀의학의 핵심기술을 발표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복잡한 생체 분자의 기능을 이해하고,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과정도 함께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및 신약 발굴의 가능성’을 주제로 생성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약물 분자와 치료용 단백질을 설계·발굴하는 최첨단 연구를 조명했다. AI가 주도하는 단백질 디자인 혁신 사례를 통해 미래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은 국립암센터의 황보율, 김현숙, 이병일 박사가 맡았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 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다각도로 논의하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은 임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난제로 여겨졌던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암 정복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헬스케어의 비약적인 혁신과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와 LLM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은 AI를 환자의 진단·치료·관리부터 혁신적인 치료제 분자 설계까지 적용하는 통합적 전략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20년 양성자치료 노하우 카자흐스탄에 전수

중앙아시아 최초 양성자치료 개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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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양성자치료 노하우 카자흐스탄에 전수

국립암센터는 카자흐스탄 국립암연구센터(NROC, National Research Oncology Center)가 지난해 10월 23일 중앙아시아 최초로 양성자치료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립암센터의 20여 년간 축적된 양성자치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 결과로, 대한민국 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지부의 협력 지원 아래 이뤄졌다.

국립암센터와 NROC는 2019년 양성자치료기 도입 및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긴밀한 관례를 이어왔으며, 2021년에는 NROC의 의학물리사와 엔지니어들이 3주간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양성자치료기 도입, 정도관리, 치료계획 등 실무 교육을 이수했다. 2022년에는 NROC가 양성자치료기를 도입 및 설치를 시작했으며 국립암센터와 기술 자문 계약을 체결해 임상 적용을 준비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NROC 요청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의학물리학자 5명과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2명 등 총 7명의 전문가를 카자흐스탄 현지에 파견했다. 의학물리학자는 양성자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료 전 인수검사, 시운전 점검, 장비의 선량 검증, 치료계획 수립, 빔 조정 등 치료기의 기술·물리적 요소를 총괄하는 핵심 인력이다. 파견단은 양성자치료기의 시운전 점검, 치료계획시스템 검증, 선량측정·빔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정도관리(QA)’ 체계 구축 및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자문을 수행하며 NROC가 안전한 치료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이는 국립암센터의 첫 해외 현장 기술자문 계약을 체결을 통해 자문료를 확보한 사례로 중앙아시아 양성자치료 체계 구축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NROC는 이번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자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10월 23일 첫 양성자치료를 국립암센터 문성호 교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10월 23일 6주간(총 30회)으로 계획된 양성자치료 중 첫 치료를 시작했으며, 향후 호르몬요법과 병행해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치료는 진행 중이었으며, 향후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다. 이어 10월 24일에는 32세 남성의 뇌수막종 환자가 두 번째 치료를 받았으며, 약 10명의 신규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기 위해 준비 단계에 있었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신동호 박사(의학물리학자)는 “국립암센터가 18년 전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를 도입하며 겪었던 도전과 어려움을 잘 알기에, 이번 NROC의 첫 치료 개시는 더욱 뜻깊다”며 “국립암센터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앙아시아의 암 치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양성자치료센터 문성호 교수(치료방사선 전문의)는 “이번 협력은 입자방사선치료 기술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본격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한류 확산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와 NROC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양성자치료 전문인력의 교류 ▲국제환자 의뢰체계를 통한 중앙아시아 암 환자의 국내 치료 연계 ▲공동 연구 확대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추진 등 중장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 및 연구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입자방사선치료의 선구자로서 앞으로도 국내외 입자치료의 발전과 글로벌 암 치료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다.

랄프 로렌 코리아, ‘핑크 포니(Pink Pony)’ 나눔 행사 개최

돌이 사진 촬영·커피차 이벤트로 소아암 환아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 전달

발전기금

랄프 로렌 코리아, ‘핑크 포니(Pink Pony)’ 나눔 행사 개최

2025년 11월 17일(월) 오전 국립암센터 신관 1층 야외 공간과 소아청소년암센터 외래 및 병동에서 랄프 로렌 코리아와 함께 ‘핑크 포니(Pink Pony)’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의 기부 협약에 기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아암 치료 중인 환아를 격려하고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협약을 체결해 랄프 로렌 핑크 포니 컬렉션 판매 수익의 25% 및 기념 제품 전액 기부를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약 3천 2백만 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했다.

이날 소아청소년암센터 외래 및 병동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곰돌이 사진 촬영’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진 촬영과 함께 랄프 로렌 코리아에서 준비한 선물도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사전 허가 절차 및 감염 예방 조치를 준수해 진행됐으며, 곰돌이 인형 또한 철저한 사전 소독을 통해 환아와 보호자의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국립암센터 신관 1층 야외 공간에서는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커피차가 운영됐다. 커피차 이용객을 위한 ‘곰돌이 사진 촬영’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참여도를 높였다. 행사에는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과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해 핑크 포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현장을 함께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한 랄프 로렌 코리아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이 소아암 환아를 넘어서 암 환자 전체와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랄프 로렌 코리아와 협력을 강화해 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지난해 5월 양 기관이 암 환자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이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아암 환아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가 되는 자리였다”며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랄프 로렌 코리아, ‘핑크 포니(Pink Pony)’ 나눔 행사 개최 후, 랄프 로렌 코리아 서울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하며 암 예방 및 건강관리 인식 제고에 나섰다.

한편, 랄프 로렌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핑크 포니 캠페인’은 2000년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암 연구, 조기 검진, 치료 접근성 향상, 환자 및 가족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알리며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낸 장기적이고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암생존자 지원정책 마련 위한 ‘암정복포럼’ 개최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결과 공유 및 정책 방안 논의

연구소

암생존자 지원정책 마련 위한 ‘암정복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이건국)은 ‘우리나라 암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현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2025년 11월 27일(목) 13시 30분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제8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에는 ‘22년 기준 약 260만여 명(국민 20명당 1명)의 암생존자가 있으며, 이들은 암치료 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암생존자의 어려움과 요구도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며, 암치료 후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역시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23년부터 진행한 「국가단위의 암생존자 의료ㆍ생활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생존자에 대한 지원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제1부는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연구 설계(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본부 정규원 부장) ▲국가단위 암생존자 경험조사 연구 추진 경과(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연구책임자 김열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제2부에서는 ▲암 치료 후 의료이용과 케어 현황(아주대학교병원 종양내과 이현우 교수) ▲암생존자의 삶의 질과 정신건강(최유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암생존자의 직업활동과 사회경제적 어려움(고수진 울산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 ▲암생존자의 건강행태 변화(최수정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암생존자의 영양관리(박은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제3부에서는 암 전문가, 공공정책 전문가, 암생존자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유병자 260만 명 시대에, 암생존자가 암 치료 후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를 이번 포럼에서 공유하게 됐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제고되고 나아가 암생존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효과적인 정책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82회 암정복포럼은 사전등록 시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되었다.

제17회 연구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K-Cancer Hunters : Goldentime’ 주제로 연구 성과 공유·연구자 네트워킹 강화

연구소

제17회 연구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5년 12월 19일(금)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K-Cancer Hunters : Goldentime'이라는 주제로 제17회 국립암센터 연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축적된 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나누고 미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17회를 맞이한 이번 연구 페스티벌은 암 연구를 선도하는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의 ‘연구 네트워킹’ 활성화와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소 환경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연구 페스티벌은 2025년 연구소의 변화와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2025년 연구 하이라이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올해의 우수연구자 시상 및 발표’가 진행됐으며, 연구 성과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포스터 발표회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터 발표회에서 암빅데이터인공지능연구과 성낙준 연구원은 대형 영상-언어 모델(LVLM)을 활용해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하고 판독문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약 500건의 소규모 공개 데이터셋인 DMID를 이용하여 LVLM을 학습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탐색하고 그 중요성을 규명했다. 아울러 암예방사업부 정혜인 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중·장년층의 가당음료 섭취와 췌장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해 향후 췌장암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및 저감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연구성과 공유의 장을 넘어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시각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크리에이터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항성(본명 강성주)의 특별 강연은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별 강연 이후에는 ‘Research Fun and Networking Session’이 이어져, 행운권 추첨과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 간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K-Cancer Hunters : Golden time’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연구자들이 최고의 K-Cancer Hunters로서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하며 암 정복의 골든타임을 함께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연구자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도전이 모여 국립암센터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 획득

데이터 보안부터 AI 윤리까지,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국내 의료기관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 획득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I(인공지능)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IEC 42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AI 국제표준(ISO/IEC 42001)으로, 인공지능의 설계·운영·활용 전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투명성과 공정성 ▲법규 준수 ▲조직 차원의 AI 정책 수립 및 개선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인증을 비롯해 ▲정보보안(ISO/IEC 27001) ▲개인정보보호(ISO/IEC 27701) ▲클라우드 정보보안(ISO/IEC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ISO/IEC 27018) ▲보건의료정보보호(ISO/IEC 27799) 총 6종의 국제표준인증을 보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관리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의 갱신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ISO/IEC 42001 인증은 가명정보 수집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분석 환경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며 “AI 활용에 있어 안전하고 윤리적인 기준을 갖춘 기관임을 입증한 만큼 윤리적·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인공지능 선도 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1년 9월 「암관리법」에 따라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AI 사업단을 준비하는 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 종무식 및 2026년 시무식 개최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알리는 행사 개최

부속병원

2025년 종무식 및 2026년 시무식 개최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12월 31일(수) 오전 8시에 종무식을, 2026년 1월 5일(월) 오전 8시에 시무식을 각각 개최했다. 2025년 12월 31일(수)에 열린 종무식은 국립암센터 직원과 문마리 소망회(소아암환우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돌아보는 2025년 국립암센터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2025년 국립암센터 주요 뉴스(총 26건), 원장 송년사, 내빈 말씀, 포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국립암센터 직원들에게 한해 동안의 수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문마리 소망회 회장(소아암환우회) -


- 국립암센터 직원들에게 신년 격려사를 전하는 김기철 (재)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대흥인텍스 회장) -

2026년 1월 5일(월)에 개최된 시무식은 국립암센터 직원과 김기철 (재)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대흥인텍스 회장)가 참석하였으며, 직원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원장 신년사,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함께한 떡 케이크 커팅, 내빈 격려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양한광 원장은 신년사에서 국가중앙암관리기관으로서 국립암센터의 역할을 강조하며, 국가와 국민이 기대하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 비전을 향해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참고] 2025년 종무식 포상 명단
포상명 수상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보건복지 정보화 유공)
정보화팀 전재연
고양시장 표창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운영지원팀 강형일
2025년 우수직원 암정복추진기획단 김현정, 간호본부 문혜주, 홍지희, 오시연, 홍선희, 조정임,
진료협력팀 김혜란, 영상의학과 이지혜, 이신영, 임상영양실 오진명,
공공의료사업팀 박희진, 양성자치료센터 조성일, 암빅데이터센터 최연호,
글로벌교육협력센터 김진경, 홍보팀 조남제
2025년 우수부서 통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수술실, 보험심사팀, 기획조정팀, 인사팀, 재무회계팀, 법무팀, 홍보팀, 교육수련팀, 감사팀
청렴마일리지제도 포상 [최우수상] 간호본부 민상철
감염관리 우수부서 통원치료센터(주사실), 10B병동, 조혈모세포이식실
위험성평가 우수연구실 [최우수상] 치료내성연구과 심성훈 연구실
[우수상] 실험동물운용팀 김정현 연구실
[장려상] 암의생명과학과 곽호신 연구실, 표적치료연구과 김연재 연구실
위험성평가 우수부서 [최우수상] 양성자치료센터
[우수상] 8B병동
[장려상] 통원치료센터, 6B병동
칭찬대상 진단검사의학과 신형식
회진알림문자 최다발송 전문의 혈액암센터 엄현석, 정종헌, 간담도췌장암센터 전중원, 조유리, 대장암센터 유기호
회진알림문자 최다발송 센터 혈액암센터
부속병원 자체 고객만족도조사
순추천지수 고득점 전문의
대장암센터 손대경, 박성찬, 김번, 위암센터 이종열, 엄방울, 폐암센터 김문수,
양성자치료센터 문성호, 소아청소년암센터 이준아, 정신건강클리닉 이현정,
간담도췌장암센터 박형민, 뇌척수종양클리닉 왕규창
부속병원 자체 고객만족도조사
순추천지수 고득점 센터
위암센터, 희귀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대장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 혈액암센터, 암통합건강관리센터
헌혈나눔상 양성자치료센터 김태현, 영상의학과 박태일
금연엔젤 우수병동 [1등] 8A병동, [2등] 8B병동
수요강좌 퀴즈왕 선발대회 [최우수상] 간호본부 주은정
[우수상] 진단검사의학과 이교희, 핵의학과 이충운
[장려상] 간호본부 김보형, 문희윤, 김수륜

재발성 뇌종양 정맥 CAR-T로 안전성 입증

IL13Rα2 CAR-T 임상 1상 결과 유럽종양학회서 발표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부속병원

재발성 뇌종양 정맥 CAR-T로 안전성 입증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5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셀랩메드가 개발 중인 IL13Rα2 CAR-T 치료제(코드명, CLM-103)의 임상 1상 결과를 구연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IL13Rα2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 연구: 임상 결과 및 체내 작용 분석(Phase I trial of an IL13Rα2-targeted CAR-T cell therapy for recurrent malignant glioma: Clinical results and pharmacokinetics)”라는 제목으로 임상시험 책임자인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곽호신 교수가 직접 발표했으며, 국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의 최초 임상시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연구는 항원인지 부분을 개선한 CAR-T 치료제를 정맥투여로 뇌암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임상 사례 중 하나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암센터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악성 뇌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뇌종양 세포 표면에 많은 IL13Rα2(아이엘13리셉터알파2, 인터루킨-13 수용체 알파2)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의 안전성 및 내약성(부작용을 견디는 정도)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정맥으로 투여했을 때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임상은 국립암센터 단독으로 진행된 연구로, 치료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 환자(WHO 기준 3~4등급) 1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환자들은 IL13Rα2 단백질이 있는지 확인한 뒤,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CAR-T 세포를 일회 정맥주사로 투여받았다.

투여된 CAR-T 세포는 평균 7일(범위 3~14일)에 활성-증폭되어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했으며, 고용량군 일부 환자의 뇌척수액에서도 검출되었는데 이는 정맥으로 투여된 CAR-T 세포가 중추신경계까지 전달되었음을 확인한 중요한 결과다. 종양 반응 평가에서는 6명의 환자가 3개월 추적관찰에 포함되었고, 이 중 3명에서 암이 악화되지 않은 상태를 유지했다. 전체 환자 중 9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기간의 중앙값은 2.6개월, 환자가 생존한 전체 기간의 중앙값은 10.9개월로 다른 고전적 치료법에 비해 우수한 생존기간을 보였다.

국립암센터 곽호신 교수는 “기존 CAR-T 치료제들이 혈액암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온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특히 교모세포종처럼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에 대한 면역치료 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전처리요법 최적화, 뇌척수액 주입을 포함한 투여 경로 및 암종의 다양화 및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후속 임상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용 CAR-T 개발을 담당했던 셀랩메드 관계자는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3,000여 편의 초록 중 단 200여 편만이 구두 발표로 선정됐는데, 그 중 하나로 채택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곽호신 교수팀과 협력해 후속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연구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 새길 연다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신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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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연구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 새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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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는 신경과와 희귀난치암연구과의 김호진 박사 연구팀이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경쟁률은 19.6대 1로, 전년도(11.8대 1)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한·미 간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선정된 연구과제의 주제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신경교세포-면역세포 상호작용 규명 및 치료 표적 연구’이다. 공동연구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이 참여하며, 총 4년간 6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번 연구는 다발성경화증(MS),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MOG항체연관질환(MOGAD) 등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별아교세포(astrocyte)를 중심으로 면역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 분석하여, 염증 및 신경손상의 원인을 밝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림프구나 항체 등 면역반응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연구는 별아교세포의 면역조절 및 항원제시 기능에 주목하여, 질환의‘현장’에서 일어나는 신경면역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김호진 박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환자 코호트와 검체 자원을 기반으로,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의 프란시스코 퀸타나(Francisco J. Quintana) 교수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마이클 리비(Michael Levy) 교수 연구팀과 협력한다. 공동연구에서는 단일세포 상호작용 분석 기술(RABID-seq, SPEAC-seq)과 공간 전사체 분석(spatial transcriptomics)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질병 발생 과정을 규명하고, 치료 표적 검증까지 수행하는 통합 연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호진 박사는 “별아교세포는 단순한 반응 세포가 아니라 면역반응의 방향을 결정짓는 조절자임을 규명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중추신경계 질환의 근본적인 이해와 차세대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는 별아교세포 기반 병인 규명이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함과 동시에, 질병 원인 기반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신경면역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어 설명>
○ 다발성경화증(MS) :
뇌와 척수에서 신경세포를 감싸는 수초에 염증이 생겨 다양한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

○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
시신경과 척수를 주로 침범하는 중추신경계 희귀 자가면역질환

○ MOG항체연관질환(MOGAD) :
MOG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진단 표지자로 활용되는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군

○ 별아교세포(Astrocyte) :
신경계를 구성하는 교세포의 일종으로, 면역반응 조절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을 담당

○ 공간 전사체 분석(spatial transcriptomics) :
조직 내 세포 위치 정보를 보존한 채 유전자 발현(어떤 세포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 기술

○ RABID-seq (Rabies Barcode Interaction Detection sequencing) :
세포 간 신호 전달 및 상호작용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추적할 수 있는 기술

○ SPEAC-seq (Spatially Encoded Cellular Communication sequencing) :
조직 내 세포들이 실제 공간적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모유 수유로 신생아 B형간염 예방 효과 입증

기모란 교수팀 20년 모자감염 빅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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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항바이러스제·모유 수유로 신생아 B형간염 예방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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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기모란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종현 교수(교신저자)와 공동 연구를 통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산모에서 신생아로 전파되는 B형간염(HBV) 역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고 B형간염 산모에서 신생아로 전파되는 ‘모자감염’ 관련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간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에 발표했다.

B형간염은 HB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 질환으로, 감염자의 약 1~10%가 만성화된다. 특히 산모로부터 모자감염된 신생아는 약 9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며,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국내 간암 원인의 70%가 B형간염이며, 간암은 40~50대 암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1990년대 예방접종이 도입된 이후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10년간 3%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영유아 B형간염 예방접종률이 99% 이상으로 높은 나라에서 B형간염의 주된 감염 경로는 모자감염이므로 이를 차단하는 것이 B형간염 퇴치의 핵심 과제다. 한국은 2002년부터 국가 주도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을 통해 B형 간염 산모의 신생아에게는 예방접종뿐 아니라 면역글로불린(HBIG)을 접종하여 모자감염률을 크게 낮춰왔다. 그러나 여전히 발생하는 모자감염의 원인과 추가적인 예방 전략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20년간 산모와 신생아 154,478쌍을 분석해 모자감염 관련 요인을 조사했다. 전체 모자감염률은 2.3%였으며,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 복용, 수유 방식, 분만 방법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산모군의 모자감염률은 0.9%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2.4%)보다 낮았다. 특히 B형간염 e항원(HBeAg) 양성 산모에서는 5.9%에서 1.0%로 크게 감소했다. 모유 수유 그룹의 감염률은 1.8%로, 분유 수유 그룹(2.8%)보다 낮아 모유 수유가 안전하며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됨을 확인했다. 분만 방식에서도 제왕절개(1.9%)가 자연분만(2.6%)보다 낮았다.

분석 결과, 젊은 산모일수록 HBeAg 양성률은 높은데 항바이러스제 처방과 모유 수유 비율은 낮아 감염 위험이 높았다. 이는 젊은 산모 대상 추가적 예방조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 처방의 최적화 전략도 제시했다. 임신 2기(14~27주) 또는 늦어도 3기 초반(28~32주)부터 시작해 출산 후까지 유지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높였다. 시기별 모자감염률은 2002~2005년 3.6%에서 2018~2021년 1.3%로 감소했으며, 항바이러스제 처방률 증가(0.3%→12.1%)가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종현 교수는 모든 B형간염 임산부에 대한 HBV DNA 검사, 검사 결과에 따른 항바이러스제 처방, 모유 수유 권고를 국가 예방사업에 포함하면 국내 모자감염 종식과 세계적 퇴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기모란 교수도 “한국의 B형간염 모자감염률이 감소했으나, WHO의 퇴치 목표 달성을 위해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 복용 등 국가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과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용어설명>
○ 모자감염
어머니의 감염이 신생아에게 전파되는 것을 의미하며 ‘수직감염’이라고도 불림. 주로 임신 중 태반을 통하거나 분만 과정에서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어 감염이 일어나며 B형간염 바이러스는 모자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임

○ B형간염 e항원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나타나는 여러 단백질 표지자 중 하나로 ‘양성’으로 나오면 몸 안에서 바이러스가 매우 활발하게 증식하고 있음을 의미함

○ B형간염 예방을 위한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 요법
- 대한간학회 진료 지침 (2018년): 임신부 혈액검사 결과 HBV DNA ≥200,000 IU/mL에서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TDF)를 적극 권고(A2)하고, 임신 24~32주 시작 후 산후 2~12주까지 지속(B1)하도록 권고
- 건강보험 적용 (2021년부터):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 임산부로서 HBV DNA≥200,000 IU/mL, 임신 24주-32주 투여
  시작~출산 후 최대 12주까지 급여 인정

2025년 자체 고객만족도조사 순추천지수(NPS) 우수 의료진 소개

2025년 부속병원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 진행

㈜뉴캔서큐어바이오, 혁신 항암제 ‘KN510713’췌장암 임상 2상 진입

세계 최초 지방산 산화 표적 항암제, 췌장암 치료 새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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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캔서큐어바이오, 혁신 항암제 ‘KN510713’췌장암 임상 2상 진입

국립암센터는 ㈜뉴캔서큐어바이오(대표 김수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 항암 신약 후보 ‘KN510713’이 췌장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지난 임상 1상에서 확보한 안전성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KN510713은 KN510과 KN713 두 약물을 병용해 만든 항암 신약 후보 물질로, 암세포 에너지 생성에 핵심적인 지방산 산화 대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는 세계 최초로 지방산 산화를 직접 겨냥한 항암 접근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진입은 임상적 의미가 크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완치율이 낮고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된 난치성 암종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암종이다. KN510713의 1상 연구에서는 두 약물 병용에 따른 독성 및 부작용 우려가 임상적으로 해소됨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와 ㈜뉴캔서큐어바이오는 임상 2상에서 췌장암 1차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을 포함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향후 충분한 유효성이 검증될 경우 희귀·난치암으로 적응증 확대도 추진된다.

㈜뉴캔서큐어바이오 김수열 대표(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는“이번 임상 2상 진입은 지방산 산화 표적 항암제의 임상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립암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난치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캔서큐어바이오는 2020년 국립암센터 원내 창업기업으로 출범하여 신개념 항암제로 비임상,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번에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이를 계기로 국립암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글로벌 개발 및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어설명>
○KN510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 신약 후보 물질

○ KN713
지방산 대사 과정에서 암세포 에너지 생성 경로를 차단하는 물질

○ KN510713
위 두 물질을 병용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신약 후보

○ 지방산 산화 대사
지방산을 분해해 에너지(ATP)를 만드는 대사 과정으로, 탄수화물 공급이 부족할 때 지방산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의미함

사례로 알아보는 인권소식

한 회사에서 일어난 인권사례, 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