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ll 제3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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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센터 정형외과 강현귀 교수의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방문기

세계로 확산되는 3D 프린팅 골재건 수술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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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센터 정형외과 강현귀 교수의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방문기

세계적인 학술 무대에서 국립암센터의 임상 역량을 공유하는 일은 개인의 성과 및 기관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육종암센터 정형외과 강현귀 교수는 3D 프린팅 기반 골재건 수술과 근골격종양학 분야의 임상·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외상학부의 명예로운 방문교수로 초빙되었다. 이번 글은 그 일주일간의 학술 교류와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담은 기록이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외상학부(Orthopaedics and Traumatology)에 방문교수(Visiting professor) 자격으로 초빙되어, `25년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약 일주일간 홍콩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3D 프린팅 골재건 수술의 임상 경험과 근골격종양학의 임상· 기초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였다.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사지 골재건을 시행하고 2021년에는 『Clinical Atlas of 3D printing bone reconstruction』(Springer book)을 출간하며 국내외 강연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외상학(Orthopaedics and Traumatology)(www.ortho.hku.hk) 부서에서 운영하는 방문교수(Visiting professor)에 초빙되었다.

홍콩대학교 정형외과·외상학부서의 방문교수 제도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최근 중요한 연구 또는 임상적 기여를 한 세계적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 연구, 학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홍콩대학교 정형외과·외상학의 여러 기부자 이름을 따서 방문교수 자격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A.R. Hodgson Visiting professor는 가장 명예로운 방문교수 자격으로 꼽힌다.

이번 초빙은 개인적으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정형외과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분야로 꼽히는 근골격종양학을 선택해 근골격종양학의 전문가로 국립암센터에서 보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받은 순간이라 느꼈다.

홍콩대학교는 1911년 설립되었으며, 의과대학은 1887년 설립된 Hong Kong College of Medicine for Chinese로부터 시작되었고 부속병원인 퀸메리 병원(Queen Mary Hospital)은 1937년 설립되어 아시아지역에서 서양식 의학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당시에는 외과에서 정형외과 영역을 모두 커버하였지만 A.R Hodgson 교수가 1951년부터 홍콩대 의과대학에 정형외과·외상학부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는 홍콩 정형외과학의 ‘God-father‘ 격이라고 하며, 전공인 척추분야의 교과서적인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초빙 강연으로 생각하고 큰 준비 없이 임했지만, 출국을 한 달 앞두고 전달받은 프로그램을 보니 상황이 달라졌다. 총 4개의 강연과 2개의 다른 포럼까지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했다. 먼저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퀸메리 병원을 돌아보고 정형외과·외상학부서를 살폈다. 1841년부터 1997년까지 약 156년간 영국령이였던 홍콩은 당시의 건물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건물에 교수실과 의국이 자리잡고 있었다. 기다랗고 좁은 복도 양측으로 교수실이 있었고 우리와 비슷하게 한방에 3~4명이 쓰고 있는 교수실이 많았다. 복도 끝에는 3D프린팅 engineer가 있으면서 몇 대의 3D프린터가 가동되고 있었다. 금속 프린팅이 아닌 플라스틱 모형 출력 장비였으며, 한켠에는 사진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사진실은 많은 행사와 방문자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촬영하는 사진관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학술 행사와 외부 방문이 잦았고, 정형외과 각 분야 사무원들이 모여서 있는 사무실은 우리 기관의 의료지원팀보다 훨씬 넓은 규모인 3배 정도 되는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일하고 있었다.

오후에는 임상 케이스 회의가 진행되었다. 고관절 수술에서의 3D프린팅 골재건 수술 사례를 비롯해 외상 교수들의 증례, 종양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케이스를 놓고 토론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3D프린팅 디자인의 노하우를 알릴 수 있었다. 정형외과 각 분야들의 교수들과 교류하였다. 강연은 「3D Printed bone reconstruction surgery: Tumor, Arthroplasty & Children」로 ’7th A.R. Hodgson Visiting Professorship lecture‘로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고(故) A.R Hodgson 교수의 딸인 Ms. Jennifer 여사는 7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나이에 의사가 아님에도 내 강연을 맨 앞줄에서 끝까지 경청하면서 학문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날 홍콩대학교 의과대학에 방문했다. 홍콩에는 의과대학이 두 곳이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홍콩대학교 의과대학이고, 다른 하나는 홍콩중문대학교 의과대학(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Medicine)으로, 부속병원은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Prince of Wales Hospital)이다. 모두 병원 모두 약 1,8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다. 이곳에 근골격종양학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로, 재직 중인 KC Wong는 navigation, 3D프린팅 골재건 수술을 우리 학회에서 처음으로 종양수술에 적용한 인물로, 현재는 AI 기술과의 접목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형외과 의국 옆에 바로 해부학 실습실이 있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후에는 research meeting을 가지며, 연골육종을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목요일은 ’3D Printing workshop for clinicians‘에 faculty로 참석해 임상 적용에 대해 강연하였고 금요일, 토요일에 열리는 ’7th HKU international musculoskeletal tumour course‘ 의 연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정형외과 근골격종양학의 국제 학술대회인 세계사지구제수술(ISOLS)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탈리아의 Prof. PietroRuggieri 교수를 비롯하여 중국의 Xiao Hui Niu 교수, 대만 및 홍콩의 여러 교수들이 초빙되었다. 이후 ’7th HKU international musculoskeletal tumour course‘에서 두 개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과 의과대학에서 보내면서 3D프린팅 기술의 골재건은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하기에 외상학, 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소아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과 폭넓은 교류가 이뤄졌다.

오랜 영국식 문화에서 중국으로 귀속된 지 오래된 홍콩대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보이면서 아직도 아시아 최고 순위의 대학임을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실감했다. 낡고 오래된 방문록 노트에 한 페이지 채워 글을 남기고 사진실에서 촬영한 사진 위에도 몇 자의 메시지를 적게 되면서, 현재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외상학부 복도 및 홈페이지에 국립암센터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사진이 게시될 수 있게 되었다. 정형외과 근골격종양학의 골재건 수술은 최첨단 AI 시대에서 쉽게 대체 될 수 없다고 본다. 이 분야에서 국립암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나는 오늘도 진료 현장에 선다.

정형외과 강현귀 올림.

재발성 뇌종양 정맥 CAR-T로 안전성 입증

IL13Rα2 CAR-T 임상 1상 결과 유럽종양학회서 발표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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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뇌종양 정맥 CAR-T로 안전성 입증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5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셀랩메드가 개발 중인 IL13Rα2 CAR-T 치료제(코드명, CLM-103)의 임상 1상 결과를 구연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IL13Rα2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 연구: 임상 결과 및 체내 작용 분석(Phase I trial of an IL13Rα2-targeted CAR-T cell therapy for recurrent malignant glioma: Clinical results and pharmacokinetics)”라는 제목으로 임상시험 책임자인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곽호신 교수가 직접 발표했으며, 국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의 최초 임상시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연구는 항원인지 부분을 개선한 CAR-T 치료제를 정맥투여로 뇌암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임상 사례 중 하나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암센터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악성 뇌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뇌종양 세포 표면에 많은 IL13Rα2(아이엘13리셉터알파2, 인터루킨-13 수용체 알파2)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의 안전성 및 내약성(부작용을 견디는 정도)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정맥으로 투여했을 때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임상은 국립암센터 단독으로 진행된 연구로, 치료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 환자(WHO 기준 3~4등급) 1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환자들은 IL13Rα2 단백질이 있는지 확인한 뒤,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CAR-T 세포를 일회 정맥주사로 투여받았다.

투여된 CAR-T 세포는 평균 7일(범위 3~14일)에 활성-증폭되어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했으며, 고용량군 일부 환자의 뇌척수액에서도 검출되었는데 이는 정맥으로 투여된 CAR-T 세포가 중추신경계까지 전달되었음을 확인한 중요한 결과다. 종양 반응 평가에서는 6명의 환자가 3개월 추적관찰에 포함되었고, 이 중 3명에서 암이 악화되지 않은 상태를 유지했다. 전체 환자 중 9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기간의 중앙값은 2.6개월, 환자가 생존한 전체 기간의 중앙값은 10.9개월로 다른 고전적 치료법에 비해 우수한 생존기간을 보였다.

국립암센터 곽호신 교수는 “기존 CAR-T 치료제들이 혈액암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온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특히 교모세포종처럼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에 대한 면역치료 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전처리요법 최적화, 뇌척수액 주입을 포함한 투여 경로 및 암종의 다양화 및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후속 임상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용 CAR-T 개발을 담당했던 셀랩메드 관계자는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3,000여 편의 초록 중 단 200여 편만이 구두 발표로 선정됐는데, 그 중 하나로 채택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곽호신 교수팀과 협력해 후속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모색

제9차 암과학포럼 개최. AI가 이끄는 암 연구·치료 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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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모색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5년 11월 11일(화)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9차 암과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 AI 기술이 주도하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암 연구와 치료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논의했다. 행사는 의료인, 의과학자,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과 온라인(Zoom)으로 동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등록비는 무료로 진행되었다(단, 의사연수평점 신청 시 1만원).

이번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최신 생성형 AI와 LLM(거대언어모델)이 병원운영 혁신(AX)을 이끌고 차세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다루었다. 특히 병리 이미지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진단 고도화 사례와 암 연구의 최신 동향을 통해 AI 기반 임상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분자의학 분야에의 AI 활용 연구’를 소개하였다. 분자 프로파일 분석을 통해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AI 기반으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정밀의학의 핵심기술을 발표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복잡한 생체 분자의 기능을 이해하고,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과정도 함께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및 신약 발굴의 가능성’을 주제로 생성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약물 분자와 치료용 단백질을 설계·발굴하는 최첨단 연구를 조명했다. AI가 주도하는 단백질 디자인 혁신 사례를 통해 미래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은 국립암센터의 황보율, 김현숙, 이병일 박사가 맡았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 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다각도로 논의하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은 임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난제로 여겨졌던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암 정복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헬스케어의 비약적인 혁신과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와 LLM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은 AI를 환자의 진단·치료·관리부터 혁신적인 치료제 분자 설계까지 적용하는 통합적 전략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협력한 노인일자리 창출

중앙아시아 최초 양성자치료 개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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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협력한 노인일자리 창출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27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국립암센터-고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암센터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병원 연계형 노인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고령층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병원 내 안내 및 동행 서비스 등 방문객 접점 업무에 역량있는 시니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방문객의 편의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령층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부속병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암 치료를 넘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고령층의 일자리 확대뿐만 아니라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환자 친화적 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년 양성자치료 노하우 카자흐스탄에 전수

중앙아시아 최초 양성자치료 개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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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양성자치료 노하우 카자흐스탄에 전수

국립암센터는 카자흐스탄 국립암연구센터(NROC, National Research Oncology Center)가 지난해 10월 23일 중앙아시아 최초로 양성자치료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립암센터의 20여 년간 축적된 양성자치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 결과로, 대한민국 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지부의 협력 지원 아래 이뤄졌다.

국립암센터와 NROC는 2019년 양성자치료기 도입 및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긴밀한 관례를 이어왔으며, 2021년에는 NROC의 의학물리사와 엔지니어들이 3주간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양성자치료기 도입, 정도관리, 치료계획 등 실무 교육을 이수했다. 2022년에는 NROC가 양성자치료기를 도입 및 설치를 시작했으며 국립암센터와 기술 자문 계약을 체결해 임상 적용을 준비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NROC 요청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의학물리학자 5명과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2명 등 총 7명의 전문가를 카자흐스탄 현지에 파견했다. 의학물리학자는 양성자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료 전 인수검사, 시운전 점검, 장비의 선량 검증, 치료계획 수립, 빔 조정 등 치료기의 기술·물리적 요소를 총괄하는 핵심 인력이다. 파견단은 양성자치료기의 시운전 점검, 치료계획시스템 검증, 선량측정·빔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정도관리(QA)’ 체계 구축 및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자문을 수행하며 NROC가 안전한 치료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이는 국립암센터의 첫 해외 현장 기술자문 계약을 체결을 통해 자문료를 확보한 사례로 중앙아시아 양성자치료 체계 구축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NROC는 이번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자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10월 23일 첫 양성자치료를 국립암센터 문성호 교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10월 23일 6주간(총 30회)으로 계획된 양성자치료 중 첫 치료를 시작했으며, 향후 호르몬요법과 병행해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치료는 진행 중이었으며, 향후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다. 이어 10월 24일에는 32세 남성의 뇌수막종 환자가 두 번째 치료를 받았으며, 약 10명의 신규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기 위해 준비 단계에 있었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신동호 박사(의학물리학자)는 “국립암센터가 18년 전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를 도입하며 겪었던 도전과 어려움을 잘 알기에, 이번 NROC의 첫 치료 개시는 더욱 뜻깊다”며 “국립암센터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앙아시아의 암 치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양성자치료센터 문성호 교수(치료방사선 전문의)는 “이번 협력은 입자방사선치료 기술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본격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한류 확산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와 NROC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양성자치료 전문인력의 교류 ▲국제환자 의뢰체계를 통한 중앙아시아 암 환자의 국내 치료 연계 ▲공동 연구 확대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추진 등 중장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 및 연구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입자방사선치료의 선구자로서 앞으로도 국내외 입자치료의 발전과 글로벌 암 치료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다.

3D프린팅 골재건 연구성과로 국제학회 2관왕 달성

맞춤형 임플란트·절단골 삽입형 기술로 정형외과 분야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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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골재건 연구성과로 국제학회 2관왕 달성

국립암센터 연구소 의공학연구과 강현귀 교수(정형외과 근골격종양클리닉) 연구팀의 박현민, 이수연 연구원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컴퓨터수술 학회(AP-CAOS)’에서 어워드 페이퍼 2편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AP-CAOS 학회는 3D 프린팅, 로봇 수술, 네비게이션 수술, 인공지능(AI) 등 정형외과 분야의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5년도는 10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상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축적해온 3D프린팅 기반 맞춤형 골재건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환자의 남아 있는 뼈 모양과 상태에 꼭 맞게 3D 프린터로 제작한 임플란트와 기존 수입형 골대치 인공 부품을 결합한 새로운 ‘모듈식 골재건’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 수술법은 3D프린팅 티타늄 금속 출력의 길이 제한을 보완하면서, 기존 골대치 인공 삽입물의 관절 보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장점이 있다. 즉, 사지 긴 뼈들에서 골결손의 길이 제한 없이 정상 관절을 보존하면서 쉽게 골재건을 이룰 수 있는 수술법이다.

또한 연구팀은 다리 절단 환자가 의족을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뼈에 직접 고정하는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동물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의족 착용 시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책임자 강현귀 교수는 “이번 성과는 3D 프린팅 기반 골재건 수술 경험이 팔·다리 절단을 막는 수술(사지구제수술)을 넘어 관절 보존 및 기능 회복 연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은 난치성 골재건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특히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지 절단 환자의 기능 회복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성과”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모듈식 골재건 :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부품과 기존 수입 부품을 조립해 손상된 뼈를 복원하는 수술법
○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 의족을 피부 밖에서 고정하는 대신, 뼈 속에 직접 연결해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 사지구제수술 : 팔이나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종양 부위를 제거한 뒤 인공뼈로 재건하는 수술

한·미 공동연구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 새길 연다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신규 과제 선정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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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연구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 새길 연다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

국립암센터는 신경과와 희귀난치암연구과의 김호진 박사 연구팀이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경쟁률은 19.6대 1로, 전년도(11.8대 1)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한·미 간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선정된 연구과제의 주제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신경교세포-면역세포 상호작용 규명 및 치료 표적 연구’이다. 공동연구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이 참여하며, 총 4년간 6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번 연구는 다발성경화증(MS),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MOG항체연관질환(MOGAD) 등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별아교세포(astrocyte)를 중심으로 면역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 분석하여, 염증 및 신경손상의 원인을 밝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림프구나 항체 등 면역반응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연구는 별아교세포의 면역조절 및 항원제시 기능에 주목하여, 질환의‘현장’에서 일어나는 신경면역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김호진 박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환자 코호트와 검체 자원을 기반으로,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의 프란시스코 퀸타나(Francisco J. Quintana) 교수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마이클 리비(Michael Levy) 교수 연구팀과 협력한다. 공동연구에서는 단일세포 상호작용 분석 기술(RABID-seq, SPEAC-seq)과 공간 전사체 분석(spatial transcriptomics)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세포 수준에서 질병 발생 과정을 규명하고, 치료 표적 검증까지 수행하는 통합 연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호진 박사는 “별아교세포는 단순한 반응 세포가 아니라 면역반응의 방향을 결정짓는 조절자임을 규명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중추신경계 질환의 근본적인 이해와 차세대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는 별아교세포 기반 병인 규명이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함과 동시에, 질병 원인 기반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신경면역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어 설명>
○ 다발성경화증(MS) :
뇌와 척수에서 신경세포를 감싸는 수초에 염증이 생겨 다양한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

○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
시신경과 척수를 주로 침범하는 중추신경계 희귀 자가면역질환

○ MOG항체연관질환(MOGAD) :
MOG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진단 표지자로 활용되는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군

○ 별아교세포(Astrocyte) :
신경계를 구성하는 교세포의 일종으로, 면역반응 조절과 신경세포 보호 기능을 담당

○ 공간 전사체 분석(spatial transcriptomics) :
조직 내 세포 위치 정보를 보존한 채 유전자 발현(어떤 세포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 기술

○ RABID-seq (Rabies Barcode Interaction Detection sequencing) :
세포 간 신호 전달 및 상호작용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추적할 수 있는 기술

○ SPEAC-seq (Spatially Encoded Cellular Communication sequencing) :
조직 내 세포들이 실제 공간적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WHO 요청에 따른 몽골 의료진 연수 성황리에 마무리

소아암 임상·의약품 관리 등에 관한 연수 통해 몽골 의료진에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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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요청에 따른 몽골 의료진 연수 성황리에 마무리

국립암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몽골사무소의 공식 요청에 따라 2025년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의료진 8명을 대상으로 ‘2025 Training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in Childhood Cancer Care’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WHO와 UNICEF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아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GPACCM, Global Platform for Access to Childhood Cancer Medicines)’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은 이번 사업의 시범국가로 선정된 이후 소아암 의약품의 안전한 취급·조제·보관과 임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WHO를 통해 국립암센터에 연수를 요청했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소속 의사, 간호사, 약사 총 8명이 참여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박미림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이 소아암 임상관리 전반을 총괄하며 핵심 교육을 담당했고, 한채현 소아청소년암센터 전문간호사가 간호 실무 교육을, 문진영 약무과장이 항암제 조제·보관 실무 교육을 담당했다.

연수단을 인솔한 Dr. Otgonjargal Amraa(WHO Country Office Mongolia, Childhood Cancer Consultant)는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수과정을 통해 몽골 의료진의 소아암 진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수는 몽골의 소아암 진료 체계 및 의약품 관리 수준 향상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의미가 크다”며 “국립암센터의 경험이 몽골의 소아암 진료 역량 강화와 현지 상황에 적합한 관리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추가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몽골 의료진 연수를 통해 WHO 협력센터로서 국제적 책무를 수행했으며, 향후 몽골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소아암 진료 및 의약품 관리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그간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국가의 의료기관과 협력하며 교육·연수 프로그램, 공동 연구, 임상 역량 강화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러한 국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암 진료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온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국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 개최

‘암 유병자 250만 시대! 암과 함께 사는 삶’ 주제로 암 환자 관리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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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 개최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12월 6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암 유병자 250만 시대! 암과 함께 사는 삶’을 주제로 암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및 말기암 환자 관리에 대한 진료 및 관리 노하우와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암 진단, 치료 기술 향상에 따라 암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질병이다. 암 유병자 250만 명인 시대에 암 유병자 증가에 따라 치료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암환자를 돌보는 개원의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마련해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심층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연수강좌의 1부는 ‘암환자의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진행 되어 ▲예방접종 및 금연(강은교 가정의학전문의) ▲심혈관 질환의 관리(김재경 순환기내과 전문의) ▲내분비 질환의 관리(이영기 내분기내과 전문의) ▲신경계 질환의 관리(현재원 신경과 전문의) ▲간 질환 관리(박영수 소화기내과 전문의)에 대한 강좌가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말기암 환자 관리’를 주제로 ▲통증관리(김양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감염관리(전준영 감염내과 전문의) ▲말기암환자의 호스피스 케어(조현정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에 대한 강좌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주어지며, 강좌 참여시간에 따라 연수평점이 인정됐다.

박현진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취임

제7대 이사장으로 2027년까지 학회 이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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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취임

- 소아청소년 백혈병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박현진 교수 -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 박현진 교수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학회를 이끌게 된다. 소아청소년과의 권위자인 박현진 이사장은 199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재직중이며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 대한신경종양학회 부회장,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암학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또한 2023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상을 수상하면서 소아뇌종양 및 소아청소년암 생존자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현진 신임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원으로서 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총무이사, 뇌종양 위원회, 암생존자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소아혈액종양 환자의 진정한 완치를 위해 힘써 왔다” 면서 “앞으로 2년간 국내 소아혈액종양 분야의 임상 및 연구 역량을 한 단계 강화하여 난치성 소아혈액종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는 1993년 소아혈액종양 질환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소아혈액종양 분야의 연구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창립되었다.

한국 육종암 혁신연구그룹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정밀의학·국제협력으로 육종암 치료 미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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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종암 혁신연구그룹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1월 20일(목)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5 제4회 한국 육종암 혁신연구그룹(Korean Innovation Group for Sarcoma Research, KINGS)’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육종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해 대표적인 희귀암인 육종암의 치료와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육종암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매우 다양한 아형을 포함하는 특성으로 인해 다기관 협력연구가 필수적인 암종이다. 이러한 육종암 연구 촉진 및 치료 발전을 위해 2021년 처음으로 KINGS 그룹이 출범하였으며,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의 후원으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초 및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육종암을 연구하는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협업연구를 모색해왔다.

“연구 협력으로 육종암의 난제를 풀다(Connecting Minds, Unlocking Sarcoma)”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김준혁 교수(희귀암연구사업단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김준혁 교수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육종암바이오뱅킹사업(BICSWAN)의 수집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멀티오믹스데이터 등 파생자원의 생산방향을 연구수요자의 니즈에 따라 주문형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심포지엄의 주요 세션에서는 ▲육종암 정밀의학과 빅데이터 기반 연구 ▲바이오기업 및 의과대학에서 진행 중인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연구 ▲이행성 연구 확대를 위한 협업 과제 등이 연속적으로 발표됐다. 특히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육종암 세포주 연구와 단백유전체 연구를 주도하는 곤도 타다시(Tadashi Kondo) 박사가 초청돼, 향후 국제 공동연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김준혁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육종암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기초 및 임상 연구자가 축적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마련된 국내 유일한 행사”라며 “육종암을 비롯한 희귀암 연구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희귀암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9월 육종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육종암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종암센터는 희귀암센터 소속 정형외과(근골격종양클리닉),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업하여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하고 있다.

교대 간호사 주4일제 시범사업 도입

병동 교대 간호사 5명 참여, 제도검증 및 일생활 양립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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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간호사 주4일제 시범사업 도입

국립암센터가 주4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임금협상에서 노사가 합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 병동 교대 간호사 5명이 6개월간 주4일 근무를 시행했다. 노사 양측은 그간 설명회 및 설문조사, 실무회의 등을 거쳐 시범사업 도입을 위한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8B병동을 최종 시범사업 운영부서로 확정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중증환자 비율이 높은 암전문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력관리·조직운영 측면에서 진료현장에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희 간호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병동 간호인력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사직률 감소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성일 국립암센터 노동조합 지부장은 “일·생활 균형을 통해 노동자 삶의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환자서비스·환자안전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주4일제 시범사업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2025년 12월 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한광 원장, 최정미 사무국장, 안승희 간호본부장 및 시범사업 참여 간호사 등 국립암센터 관계자와 최희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한성일 국립암센터 지부장 등 노동조합 간부가 참석했다.

‘리본 스타트업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개최

사회적경제 연계로 암경험자 자립과 사회복귀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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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스타트업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개최

국립암센터는 2025년 12월 16일(화) 13시 30분 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리본(ReːBorn) 스타트업(UP)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암경험자의 사회적경제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5년 5월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심사를 거쳐 총 6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으며, 협약 체결과 사업비 지원 이후 약 7개월간 창업 실행·중간 평가 등 체계적 절차를 거쳐 사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 사업은 12월 말 결과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이근석 부속병원장 등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또한, ▲공감사회적협동조합(대전) ▲사회적기업 ㈜박피디와황배우(경기) ▲사회적기업 ㈜담심포(경기) ▲캔드림협동조합(서울) ▲단비누리협동조합(세종) ▲소셜벤처 ㈜암뮤니티(경기) 등 6개 참여기관이 사업 수행 내용과 성과를 발표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사업 성과 공유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도출 ▲암경험자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사회복귀 모델 구축 ▲참여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암경험자가 추진한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암경험자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APAC 바이오·헬스 포럼 성료

아시아태평양 AI-바이오 협력 허브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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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APAC 바이오·헬스 포럼 성료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단장 한인석)과 공동으로 AI 기반 바이오·헬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의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와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양특례시, UNSW AI Institute, AI4APAC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AI, 의료데이터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AI 기반 신약개발, 암 연구 등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AI 기술이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AI 기반 바이오 리더십과 암 연구 협력 사례를 시작으로,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병리 진단 및 신약 개발,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AI 적용 방안,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전략 등이 공유됐다. 2부에서는 정밀 의료와 암 연구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생물학 정보를 활용한 AI 기반 신약 개발, 생성형 AI 시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전략, 다중 면역형광 기법과 딥러닝을 융합한 종양 분석 연구, 딥러닝을 활용한 전장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계산 병리학 등 최신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3부에서는 임상 데이터와 공공·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AI 의료 적용 사례와 국제 협력 전략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AI 기술의 역할, 행정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뇌하수체 종양 조기 발견 연구 사례, 글로벌 암 연구 협력의 핵심 거점을 수행하기 위한 국립암센터의 역할 등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AI 기반 바이오·헬스 기술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글로벌 암 연구와 AI 기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고양특례시는 이정화 제2부시장, 고양시의회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고양시 투자유치 대상 지역과 관련해 호주 OmniOmics AI 및 캐나다/싱가포르 Patho AI 기업으로부터 투자 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의향서는 일산 테크노밸리, 고양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창릉 신도시 자족용지 등 고양시 주요 투자 유치 지역을 대상으로 제출됐으며, 본사 이전과 연구개발(R&D)·생산시설 구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의향서 접수를 통해 기업의 투자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17회 임상간호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근거 기반 간호 연구 활성화로 암환자 간호 수준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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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임상간호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는 2025년 12월 4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제17회 임상간호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암환자 간호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임상간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임상간호 학술대회에는 임상간호 연구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이 참석해 총 4편의 임상간호 연구와 2편의 석사논문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는 임상간호 연구 발표자 4명 중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다중 당중합효소(PARP)억제제를 복용하는 난소암 환자의 증상 클러스터 영향요인:잠재 프로파일 분석’연구를 발표한 자궁난소암센터 김민혜 수간호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응급상황 간호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이 암 병원 신규간호사의 응급상황 대처에 관한 지식, 간호사의 역량,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 간호교육과 변보영 수간호사와 ‘전정맥마취(TIVA) 관련 동영상 교육이 유방암 수술 환자의 불안, 우울,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 마취회복실 이진희 간호사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 2026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양간호학회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승희 국립암센터 간호본부장은 “근거 중심 간호는 환자 안전과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이번에 발표된 연구들이 간호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실제 임상 간호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어 간호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성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진료부원장은 “임상 현장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연구를 수행해 온 여러분의 노력이 학술대회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며 “연구성과는 암환자 간호의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으로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축하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가 임상간호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임상 기반 간호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교육·학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암 전문 간호인력의 성장을 지원하고 암 환자 간호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라티닙, 희귀 ROS1 폐암에서 탁월한 효과 입증

한지연 교수팀, 세계 최초로 1차 치료 가능성 확인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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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티닙, 희귀 ROS1 폐암에서 탁월한 효과 입증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형 이미지입니다. -

국립암센터는 폐암센터 한지연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2상 연구에서 차세대 표적치료제 ‘로라티닙(lorlatinib)’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ROS1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ior, 이하 TKI)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국내 환자군(TKI-naive)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로라티닙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OS1 양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1~2% 정도로 매우 드물다. 표적치료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맞춤형 치료가 특히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치료제인 크리조티닙의 중추신경계 전이 및 내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그 때문에 뇌까지 잘 도달하고 내성도 억제할 수 있는 차세대 억제제 로라티닙의 선행 치료 옵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에는 국내 4개 병원(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참여해 총 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모두 로라티닙 100mg을 매일 복용했고, 치료 효과와 부작용이 평가되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73%에서 종양이 줄어드는 치료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기존 표적치료제(TKI)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90% 가량이 반응해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유지된 기간(무진행 생존기간, PFS)도 53.6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다른 약들이 보통 15~3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유지된 것이다.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35.8개월로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로라티닙은 뇌전이 환자에서도 높은 효과를 보였다. 뇌전이가 있었던 환자 7명 중 5명에서 종양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암이 줄어든 환자 비율(객관적 반응률)은 71%에 달했다. 이는 로라티닙이 뇌로의 약물 전달력이 높다는 기존 연구를 재확인한 결과이다. 안전성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정상 범위보다 높아지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등 일부 이상 반응이 보고됐으나 대부분 약물 용량 조절이나 보조 약물로 관리 가능했으며, 치료와 관련된 사망 사례는 없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이자 연구 논문의 교신저자인 한지연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라티닙이 기존 표적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특히 뛰어난 효과를 보임을 입증해 1차 치료 전략에서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기 생존과 내성 발생 양상을 면밀히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지 JAMA Oncology(Impact factor 20.1)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용어설명>
○ ROS1 :
폐암에서 발견되는 드문 유전자 이상(재배열·융합)으로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 티로신키나제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로 세포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함. 정상 ROS1에는 문제가 없지만 비소세포폐암과 같은 일부 폐암에서는 ROS1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와 비정상적으로 결합하는 재배열·융합이 생길 수 있음

○ TKI :
Tyrosine Kinase Inhinitor(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의 약자로 암세포의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라는 효소의 작용을 막아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 크라조티닙 :
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ALK 양성 또는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해당 유전적 변이가 있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1세대 치료제임

2025년 자체 고객만족도조사 순추천지수(NPS) 우수 의료진 소개

2025년 부속병원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 진행

임상교육 고도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단계별·수준별 교육 통해 의료인 판단력과 대응 역량 강화 기대

부속병원

임상교육 고도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국립암센터는 2026년 1월 21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4층에서 임상 현장과 유사한 교육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임상교육 체계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개소식에는 태건비에프 김만석 회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이근석 부속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새 교육 공간의 출발을 함께했다. 새롭게 문을 연 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교육의 질적 향상과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조성된 공간이다.

센터는 시뮬레이터와 표준화된 교육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의료인부터 경력 의료인까지 단계별·수준별 교육과 반복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사례 기반 학습과 디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판단과 대응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뮬레이터센터는 ㈜태건비에프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교육 인프라로 민간의 사회적 기여가 공공의료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만석 태건비에프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시뮬레이션센터 조성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공의료 발전과 안전한 진료 환경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 현장을 실제처럼 구현하며 의료인의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뜻깊은 기부로 힘을 보태주신 태건비에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상교육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 시뮬레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임상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참고>
○ 디브리핑 시스템
시뮬레이션 교육 직후, 교육 참가자와 교육자가 함께 수행 내용을 되짚어 보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화된 피드백 과정을 말한다.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사고 과정·판단 근거·대응 전략을 분석해 실제 임상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