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는 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의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 제14조에 근거하여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의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2년 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암 유병률 등의 암등록통계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 및 국제 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암 발생 관련
○ (암환자 수)
2023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8만 8,613명(남 15만 1,126명, 여 13만 7,487명)으로 전년대비 7,296명(2.5%) 증가하였고, 암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 10만 1,854명에 비해 2.8배 증가하였다.
* 암환자 수: (’99) 101,854명 → (’10) 208,458명→ (’22) 281,317명 → (’23) 288,613명
○ (암 발생 추이)
인구 구조의 변화를 배제하고 산출한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발생률’이라 한다)은 인구 10만 명당 522.9명으로 최근 정체 양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신규 암환자 수의 증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20) 489.5명 → (’21) 531.4명 → (’22) 521.3명 → (’23) 522.9명
- 성별 암 발생률은 남자 587.0명, 여자 488.9명이었다.
* 남자 암 발생률: (’20) 571.3명 → (’21) 601.9명 → (’22) 590.3명 → (’23) 587.0명
* 여자 암 발생률: (’20) 441.8명 → (’21) 494.1명 → (’22) 484.2명 → (’23) 488.9명


○ (암 발생 확률*)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동안 암이 발생할 확률이 남자는 약 2명 중 1명(44.6%), 여자는 약 3명 중 1명(38.2%)으로 추정되었다.
* 현재의 암 발생률이 앞으로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평생 암이 발생할 확률

○ (암 발생 순위)
2023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 효과로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가 되었다.
* (남자 암 발생 순위) 전립선암((’22) 2위) – 폐암((’22) 1위) – 위암 – 대장암 – 간암 - 갑상선암 순
* (여자 암 발생 순위)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
< 암 발생 순위 >
○ (요약병기)
암 진단 시 조기에 진단(국한)된 분율은 2023년 51.8%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6.2%p 증가한 반면, 원격전이된 환자의 분율은 2.5%p((`05)21.3%->(`23)18.8%) 감소했다.
-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국한) 분율은 위암 18.8%p, 유방암 10.0%p, 폐암 9.6%p 순으로 증가하였다.
< 모든 암의 요약병기별 분율, 2005-2023 >
| 구분 | 모든 암 | 위 | 대장 | 간 | 폐 | 유방 | 자궁경부 |
|---|---|---|---|---|---|---|---|
| `05 | 45.6 | 51.6 | 35.1 | 55.8 | 23.5 | 54.8 | 62.0 |
| `23 | 51.8 | 70.5 | 44.8 | 54.0 | 33.0 | 64.8 | 55.0 |
| `23-`05 차이(%p) |
6.2 | 18.8 | 9.7 | -1.7 | 9.6 | 10.0 | -7.0 |
* 병기정보가 없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
○ (연령대별)
2023년 남녀 전체에서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0~9세는 백혈병, 10대·20대·30대는 갑상선암,
50대는 유방암, 60대·70대·80세 이상에서는 폐암이었다.
- 성별로 나눠서 보면 남자에서는 0~9세·10대 백혈병, 20대·30대·40대 갑상선암, 50대 대장암, 60대·70대 전립선암,
80세 이상은 폐암이 가장 많았다. 여자에서는 0~9세 백혈병, 10대·20대·30대 갑상선암, 40대·50대·60대 유방암,
70대 폐암, 80세 이상은 대장암이 가장 많았다.
| 구분 | 0-9세 | 10-19세 | 20-29세 | 30-39세 | 40-49세 | 50-59세 | 60-69세 | 70-79세 | 80세이상 |
|---|---|---|---|---|---|---|---|---|---|
| 전체 | 백혈병 | 갑상선 | 갑상선 | 갑상선 | 갑상선 | 유방 | 폐 | 폐 | 폐 |
| 남자 | 백혈병 | 백혈병 | 갑상선 | 갑상선 | 갑상선 | 대장 | 전립선 | 전립선 | 폐 |
| 여자 | 백혈병 | 갑상선 | 갑상선 | 갑상선 | 유방 | 유방 | 유방 | 폐 | 대장 |


< 모든 암 유병자 수 및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분율 >
< 암종별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수 >
<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과 사망률 국제 비교 >
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통계는 조기검진과 치료성과로 암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 사례다”라고 전하면서, “고령사회에 따른 암 부담 증가에 대응해 암 예방, 및 조기진단 중심의 암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유병자가 273만명에 이르고 고령암이 증가하면서, 암관리의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라며,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는 물론 암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6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을 통해 공개하여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교사역량강화 워크숍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소아청소년팀은 지난해 10월 30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교사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소아청소년팀,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경기도 내 건강장애학생 담당 및 관련 교사 30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처음 시작된 해당 워크숍은 지난해로 6회를 맞았다. 워크숍에서는 소아청소년암의 특성과 학교복귀 지원에 대한 정보를 교육 현장에 전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사전 조사를 통해 맞춤형 강의를 구성하여,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안정적인 학교복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크숍의 주요 프로그램은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 소개 및 소아청소년암의 이해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성공적인 학교복귀 ▲국립암센터 병원학교 운영의 실제 ▲소아청소년암 학생의 이해와 교사의 정서적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들에게는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소아청소년팀에서 개발한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학교 복귀 관련 책자를 배포하여,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을 소개하는 브로슈어도 함께 배포하여, 학교에서 필요한 경우 국립암센터와 추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소아청소년팀을 이끌고 있는 소아청소년암센터 박현진 교수는 “최근 소아청소년암의 5년 생존율은 85%정도로 치료 종결 후 생존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성공적인 학교복귀는 단순히 학업지원을 넘어 취업·결혼 등 사회적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어, 이번 워크숍이 교사들의 이해를 높이고 생존자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암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과 학교 및 사회 복귀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여 필요한 상담, 교육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시 다학제 클리닉과 지역사회 연계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담배없는 세대 만든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1월 5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함께 만드는 담배 없는 세대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주제로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근 국립암센터 주변 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일산동구보건소 홍효명 소장이 축사를 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금연학회,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 직업건강간호협회, 경기북부 지역 보건소 및 교육지원청 등 금연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함께 만드는 담배 없는 세대’을 주제로 신한대학교 김현숙 교수가 「신종담배 마케팅 현황」을 발표, 급변하는 담배시장 속 신종담배의 마케팅 전략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이 「청소년 흡연 예방과 담배 마케팅 차단의 중요성」을 주제로 청소년 대상 담배 마케팅 실태와 차단 전략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함께 만드는 건강한 지역사회’을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김혜경 교수가 「지역별 흡연율 격차와 관련 요인」을 발표, 지역별 금연정책의 차별화와 지역사회 맞춤형 금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이보람 연구교수가 「취약계층 금연지원과 지역사회 금연구역 확대 정책의 국제적 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금연정책의 최신 흐름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세션별 주제 발표 이후에는 지역사회 현장에서 금연사업을 추진 중인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사례와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신종담배 및 청소년 흡연 예방 등 담배 규제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룬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가 지역사회 금연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미나를 주관한 김열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담배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간 금연정책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흡연자 금연지원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통해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운영과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강미주 기획책임관, 대통령 표창 수상
국립암센터 국제협력사업단 강미주(외과 전문의) 기획책임관이 지난해 11월 25일 ‘국제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은 우리나라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인 11월 25일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국제개발협력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강미주 기획책임관은 과거 가나에서 4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근무하며 복강경 수술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현지 의료진의 동료교육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현지 의료 시스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진행 중인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서 국립암센터가 맡고 있는 교육 연수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국립암센터는 25개 임상 분야 의료진 82명을 초청 교육하는 등 현지 의료진에게 암 진단 및 치료 관련 교육을 지원하며, 양국 간 협력관계 공고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미주 기획책임관은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닌 국립암센터를 대표하여 받은 것”이라면서 “국제보건의료분야에서 교육과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암 전문가 양성과 교류에 힘쓰고자 하는 국립암센터의 굳건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국제협력사업단은 2026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개원 시 3년간 원내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하여 직접 임상 교육을 진행하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의 암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암 관련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코트디부아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전립선암에 관한 조기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국제적인 암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암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암예방과 조기진단을 포함 우리나라 암관리 노하우를 전파하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국내 의료기관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 획득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I(인공지능)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IEC 42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AI 국제표준(ISO/IEC 42001)으로, 인공지능의 설계·운영·활용 전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투명성과 공정성 ▲법규 준수 ▲조직 차원의 AI 정책 수립 및 개선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인증을 비롯해 ▲정보보안(ISO/IEC 27001) ▲개인정보보호(ISO/IEC 27701) ▲클라우드 정보보안(ISO/IEC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ISO/IEC 27018) ▲보건의료정보보호(ISO/IEC 27799) 총 6종의 국제표준인증을 보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관리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의 갱신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ISO/IEC 42001 인증은 가명정보 수집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분석 환경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며 “AI 활용에 있어 안전하고 윤리적인 기준을 갖춘 기관임을 입증한 만큼 윤리적·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인공지능 선도 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1년 9월 「암관리법」에 따라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AI 사업단을 준비하는 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