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졸업생들의 진솔한 이야기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양한광)는 2026년 1월 21일 (수)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보건학·이학 석사 12명(한국 7명, 스리랑카 1명, 베트남 3명, 브라질 1명)과 보건학·이학 박사 3명(한국 3명) 총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은 한국의 선진 암 연구 인프라속에서 각 나라의 보건 정책을 변화시킬 ‘글로벌 리더’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의 졸업생들 가운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세 명의 졸업생 Xuan dung MAI(베트남), Thu Trang LA(베트남), Naradi Baduge(스리랑카)를 인터뷰해보았다.
Xuan dung MAI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Xuan Dung입니다. 베트남에서 의사(MD)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번에 NCC-GCSP를 졸업하게 되었으며, 오진경 교수님의 지도하에 공부하였습니다. 저의 연구 관심 분야는 공공 보건, 특히 보건 형평성과 건강 불평등의 불공정한 격차를 줄이는 방법에 관심이 있습니다.
NCC-GCSP를 드디어 졸업하게 된 기분은 어떠신가요?
매우 행복하고, 기분 좋게 후련합니다. 공부와 연구를 병행한 2년의 세월 동안 힘든 적도 많았습니다. 때로는 막막하거나 지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수님의 지원과 가족, 친구들의 격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 학위는 큰 이정표입니다. 저의 학문적 여정의 다음 단계를 여는 전환점이자, 다음 목표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매우 높은 학문적 수준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입니다. 헌신적인 교수님들과 서로 돕는 친구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외국인 학생들을 돌봐준 직원분들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NCC-GCSP의 성취와 교육 환경에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 직접 와보니 학문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진심으로 지원해주는 분위기에 감동했습니다.
졸업 후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는 지식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제 꿈은 언젠가 대학 강사가 되어, 저를 지원해주신 베트남과 한국의 교수님들처럼 제가 배운 것을 가르치고 나누고 싶습니다. 또한 임상 현장의 고민을 공공 보건과 연결해,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연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NCC-GCSP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외국인 연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공 보건, 암 정책에 열정이 있다면 NCC-GCSP는 성장하고 공부하며 연구하기에 훌륭한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부딪치다 보면, 여러분의 미래를 바꿀 강력한 방향을 찾게 될 것입니다.
Thu Trang LA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Thu Trang LA입니다. NCC-GCSP 보건학 및 AI 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NCC-GCSP를 드디어 졸업하게 된 기분은 어떠신가요?
정말 뿌듯하고 시원섭섭한 기분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제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 같아 무척 설레기도 합니다.
국립암센터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학교가 굉장히 국제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인데도 교수님들과 직원분들이 영어로 소통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고, 동료 학생들의 배경도 다채로웠거든요. 또한 여러 분야가 협력하는 연구 환경 덕분에 양질의 데이터에 접근하며 논문 작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암 역학 분야에서 계속 연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언젠가 박사 학위를 취득해, 이곳에서 저에게 영감을 주셨던 교수님들처럼 베트남의 학생들을 이끄는 훌륭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늘 인내심 있게 저를 이끌어주신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지도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예요. 또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교수님과 교직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 생활을 즐겁게 만들어준 친구들, 그리고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베트남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Naradi Baduge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스리랑카에서 온 Naradi Baduge입니다. 저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NCC-GCSP)에서 보건학 및 AI(Public Health and AI)를 전공하고 이번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 증진과 공중 보건을 전공했으며, 주로 암 역학이나 예방, 보건 정책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관리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NCC-GCSP를 드디어 졸업하게 된 기분은 어떠신가요?
졸업을 앞둔 지금, 정말 감격스럽고 마음이 뭉클합니다. 저에게 이번 학위는 단순히 공부를 마쳤다는 결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자,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거든요. NCC에서의 시간 덕분에 보건학 연구자로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고, 이제는 국내외 어디서든 제 역량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NCC-GCSP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한국은 암 연구와 예방,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건 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생명과학과 보건학, AI 기술을 융합해보고 싶었던 저에게 NCC-GCSP는 가장 이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훌륭한 교수님들의 지도와 양질의 데이터, 그리고 최적의 연구 환경을 기대하며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 그리고 탄탄하게 짜인 커리큘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학문이 어우러진 환경 덕분에 암 과학과 역학, AI 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배울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교수님들께서 전문성은 물론이고, 늘 따뜻하고 친절하게 이끌어주신 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도 보건학 연구자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갈 생각입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탄탄한 분석 기술과 비전, 그리고 연구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암 예방 연구나 정책 평가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박사 과정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NCC-GCSP 진학을 고민하는 외국인 동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암 연구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열정이 있다면, NCC-GCSP가 정답입니다. 훌륭한 멘토링과 풍부한 연구 기회,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최고의 환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쉼 없이 달려온 세 분의 및 졸업생 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NCC-GCSP)에서 쌓은 전문성과 뜨거운 열정은 암 예방과 보건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곳에서 맺은 인연과 학문적 성취가 여러분의 앞날을 환하게 밝혀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
운동하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성 낮출 수 있어
방사선 노출 외에는 아직까지 다른 원인이 많이 밝혀지지 않은 갑상선암과 관련해, 운동을 하게 되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연구* 논문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교수는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9편의 코호트 연구 논문을 종합하여 메타분석했다. 9편을 모두 종합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관련성이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 2015년 이후에 발표된 연구 및 연구의 질이 높은 논문만을 따로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은 갑상선암의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교수는 “2022년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갑상선암은 현재까지 방사선 노출 외 밝혀진 원인이 많지 않다”며. “특히, 많은 암의 발생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흡연, 음주, 비만,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도 갑상선암의 원인으로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던 한 메타분석에서는 운동과 갑상선암이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후 10여년 동안 추가적인 코호트연구들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메타분석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명승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9편 모두를 종합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관련성이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 2015년 이후에 발표된 연구 및 연구의 질이 높은 논문만을 따로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은 갑상선암의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이 갑상선암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과 관련한 몇 가지 기전(mechanism)이 제시되고 있다. 운동은 갑상선 세포의 증식을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에스트로젠, 인슐린 및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의 농도를 낮추거나 만성염증을 줄임으로써 갑상선암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라며 주요 기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인 및 2015년 이후 발표된 논문에서만 운동과 갑상선암의 관련성이 관찰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며, “3편의 아시아 연구는 2022년에 발표되었고, 타당성이 입증된 국제육체활동설문지(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 IPAQ)를 이용한 연구는 2020년 및 2022년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서양인을 대상으로 국제육체활동설문지를 이용해 질적 수준이 높은 코호트연구를 시행함으로서 이번 결과를 입증해야 할 것 같다”며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본 연구논문의 제1저자는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의학과에 재학 중인 조혜람 학생이며, 교신저자 명승권 교수의 지도 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SCIE 국제학술지(국제임상종양학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 2.8)에, 2025년 10월 28일 온라인 출판되었으며, 총 연구대상자 수는 2,764,014명(약 276만 4014명), 이 중 갑상선암 환자 수는 15,166명이다.
<용어설명>
○ 코호트연구 :
공통된 특성을 갖고 있는 집단(코호트)을 대상으로 특정 요인에 노출된(여기에서는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과 노출되지 않은(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추적해 두 집단 간 질병(여기에서는 갑상선암)의 발생정도를 비교하는 연구.
유전성 유방암 데이터 분석으로 K-CURE 장려상 수상
국립암센터는 연구소 표적치료연구과 강민채 연구원과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석사과정 장준하 대학원생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이 공동 주최한 ‘2025 K-CURE 암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5 K-CURE 암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는 공공 암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암 연구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결과 필요성, 발표능력, 기대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26일(수) 진행됐다. 강민채 연구원과 장준하 대학원생은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에서 BRCA1/2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생식세포 유전자 변이의 생존 예후 분석’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해 이번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K-CURE 암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총 35,348명의 유방암 환자 중 유전자검사를 시행한 환자군 3,857명과 미시행 환자군 29,691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군 간에는 연령, 진단 병기, 기저질환 등 주요 임상·인구학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전체 생존 분석에서도 검사 시행군이 더 우수한 생존을 보였다. 이는 유전자검사가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 전략 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환자의 개별 유전 변이 유형, 치료 이력의 세부 내용, 사회경제적 배경 등 잠재적 교란 요인을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또한, 접근성 부족, 비용 문제, 의료진 권고 여부 등으로 인해 유전자검사를 받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인과관계를 규명하기보다는 접근성 불균형이 예후 차이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점이 있음에도 이번 연구는 단순한 유전 변이 연구를 넘어 유전자검사 접근성의 불균형이 실제 예후 차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데이터로 제시해 의미가 크며, 일부 고위험군 환자가 검사를 받지 못해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정밀의료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번 수상은 이 연구성과의 중요성과 시사점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지도교수인 공선영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유전자검사 접근성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누구나 정밀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연구적 지원이 함께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교수인 김현진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는 “공공 암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연구가 실제 정책과 의료 현장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환자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근거 창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위험 예측 · 담도암 유전적 특성 규명 성과로 수상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보건AI학과 석사과정의 Trang Thu La, 장준하 대학원생이 ‘2025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암 발생 위험 요인과 조기검진, 예방 전략 등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공유하는 연례 학술행사로 매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술대회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Trang Thu La 대학원생은 국립암센터 검진센터를 내원한 남성 16,752명을 평균 14년간 추적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대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Non-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to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ratio, 이하 NHHR)이 높을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성과는 NHHR이 새로운 전립선암 위험 예측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준하 대학원생은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한국인 담도암 환자 172명의 전장엑솜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자의 생식세포 병원성·잠재적 병원성 변이 분포와 임상적 의미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인 담도암의 유전적 위험 특성을 규명하고 고위험군 선별과 유전 상담, 예방 전략 마련에 근거를 제공한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인정받아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한암예방학회 김정선 회장(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은 “이번 수상은 암 예방·정밀의료·AI 기반 연구 분야에서 국립암센터와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쌓아온 역량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펼칠 수 있도록 교육·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학회 역시 암 예방 연구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NHHR(비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대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 :
혈중 지질 균형을 나타내는 지표로, 죽상경화성 지질(Non-HDL-C)과 보호적 지질(HDL-C)의 상대적 비율을 평가하는 것임. 이 비율이 높을수록 이상지질혈증 및 대사 이상을 반영하며,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암 발생 위험 연구에서도 잠재적 예측지표로 활용되고 있음
○ 전장엑솜 데이터 :
우리 몸의 전체 유전체 중 단백질을 만드는 데 실제로 사용되는 영역(Exome)을 모아놓은 데이터
글로벌 암 전문 인재 15명 배출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2026년 1월 21일 (수)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6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보건학·이학 석사 12명(한국 7명, 스리랑카 1명, 베트남 3명, 브라질 1명)과 보건학·이학 박사 3명(한국 3명) 총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보건AI학과 석사 졸업생 베트남 티 킴 토아 부(Thi Kim Thoa VU) 학생과 암의생명과학과 석사 졸업생 브라질 제시카 란질로 데 알메이다 누네즈(Gessika LANZILLO DE ALMEIDA NUNES) 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성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우수한 논문 업적을 낸 한국 김현덕 박사 졸업생은 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졸업식은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양한광 총장, 곽호신 대학원장, 김만석 태건비에프 대표, 졸업생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한광 총장은 “올해 졸업생들은 AI·생명과학·보건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암 연구와 관리의 변화를 이끌 ‘실전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서 “국립암센터는 이들이 세계 각 지역에서 암 정복을 위한 협력의 중심축이 되도록 교육·연구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곽호신 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원은 실제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문제 해결형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면서 “졸업생들이 각국의 의료·연구 현장에서 글로벌 암관리 체계를 발전시키는 실질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만석 태건비에프 대표는 “암 연구와 글로벌 보건 분야는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으로 졸업생들이 국경을 넘는 연구·정책·기술 협력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암 극복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학석사 학위를 받은 브라질 제시카 란질로 데 알메이다 누네즈(Gessika LANZILLO DE ALMEIDA NUNES) 학생은 졸업생 대표 고별사에서 “학교와 교수님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학원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전문가 혹은 암 연구 분야 리더로서 졸업생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글로벌 암 관리 및 연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전문대학원이다. 보건AI학과, 암의생명과학과 총 2개 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2014년 개교한 이래 총 250명의 졸업생(석사 213명, 박사 37명)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50% 정도가 아시아·아프리카 등 외국인 학생으로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석·박사과정 학생 전원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정부 기관, 보건의료기관,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취업해 암 관리 및 연구 분야에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6년 1월 현재, 입학정원은 연간 석사 20명 및 박사 10명으로 재학생 66명 중 외국인은 33명(50%)을 차지하며, 베트남, 방글라데시, 중국,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몽골, 브라질, 리투아니아, 우간다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