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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도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국립암센터에 설치된 양성자치료는 이런 방법 중 현재까지 개발된 가장 뛰어난 방법이다. 뇌와 기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횡문근육종 등의 육종의 경우 방사선치료가 필수요소로 인정되고 있으나, 소아암 환아는 일반 방사선으로 치료할 경우 주위 정상조직에도 영향을 끼쳐 치료부위에 따라 해당 부위의 성장의 지연, 기능장애를 초래하거나 2차 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조심스럽게 사용해왔다.
양성자치료는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으로 종양에만 최고에너지를 방출해 종양을 파괴하고 종양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정상조직에는 피해를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소아암 환아의 치료부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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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자치료는 소아암 환자에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술비가 1인당 최소 3천만 원으로 워낙 비싸 환자에게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2011년 4월 1일부터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 중 뇌종양, 두경부암, 중추신경계통 종양의 양성자치료를 하는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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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양성자치료의 수혜를 넓히기 위해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는 12월 21일(금)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강당에서 ‘소아암과 양성자치료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설명회는 소아양성자치료에 참여하는 각 분야 전문가가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경험담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아와 가족 및 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소아암 가족까지 약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국립암센터에서 2011년 5월 3일부터 6월 24일까지 양성자치료를 받은 심OO의 어머니는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 양성자치료를 알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일반 방사선에 비해 양성자치료가 소아암 치료에 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아암 가족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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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의 치료 목적은 성인암과 다르다. 치료의 핵심은 암의 치료 뿐 아니라 치료 종결 후 학업, 직장생활, 결혼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성인으로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므로 암의 완치 뿐 아니라 부작용의 최소화가 상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소아암 환자들의 부모는 처음 진단받았을 당시 대개 경제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20-30대가 많으며 치료비의 부담과 더불어 치료가 끝난 다음에 생존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25,000여명의 소아암 생존자가 있다고 추산되고 있다. 소아암은 암발생율만으로 보면 드문 암종에 속하지만 소아암의 완치율이 70% 정도를 웃도는 것을 생각할 때 소아암 생존자의 수는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따라서 소아암 환아가 치료를 마치고 완치되어 성장하고 사회에 나아가게 되는 동안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들을 위해  사회가 부담해야 할 의료비 부담은 점점 증가될 것이다. 암을 치료함과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방법이 소아암의 치료에 있어서 깊이 반영되어야만 하는 이유이다. 이런 면에 있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양성자치료는 특히 소아암에서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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