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호 국립암센터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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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알면 이긴다! 암치료부터 이차암 예방까지
한지연 폐암센터장
암 치료 분야,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암 치료는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그리고 항암치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계속적인 의학 연구 발전에 힘입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통하여 암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중 특히 암의 약물치료 부분에서, 특이한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암의 경우 바로 해당되는 특이 유전자변이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표적치료의 개발을 통하여 암환자 생존율 증가에 기여한다든지 면역치료, 암 백신 등 다각도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 부작용, 왜 생기는 건가요?
이상적인 항암제는 암세포만 죽이고,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부작용이 없고 항암효과만 있는 항암제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 모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대상으로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항암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대상으로 그 효과를 나타내므로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세포에도 항암제의 공격대상이 되는 동일한 표적이 발현되므로 정상세포도 어느 정도의 손상을 입게 되고, 이로 인하여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정상세포 중 빠르게 증식하는 대표적인 세포로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 구강 및 장내 점막의 상피세포, 머리털의 모근세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부작용은 백혈구가 감소하고, 입안이 헐거나 심한 설사를 하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항암치료 부작용은 참는 것 외엔 답이 없을까요?
항암치료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주일 정도 식욕부진을 겪는데 이때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면 면역상태에 문제가 생기므로 어떻게든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소화가 잘 되고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루 5~6회 나누어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경우에 따라 식욕 촉진제나 구토가 심할 경우 항 구토 억제제 등 약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서 탈모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는 그 효능에 기초하여 약물이 선택되므로 무조건 탈모되지 않는 항암제만 고집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설령 탈모가 되더라도 항암치료를 마치고나면 다시 회복이 가능합니다.
항암치료 중에 전신피로와 무기력증이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인데 이럴 때 오히려, 평소에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 전신 피로나 무기력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 자주 음료를 섭취하고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와 설사 역시 항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데 물, 이온 음료 등을 하루에 10잔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즉 24 시간 이상 지속되고 복통, 열이 나거나, 혈변이나 검은 변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항암치료 과정에서 변비는 음식섭취 부족에서 오는 것이므로 항암치료 과정에서 식이요법을 충실히 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증상 항암치료 대처법
식욕부진과 구토증 하루 6번 나누어서 식사
탈모 항암제 종류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음
(항암제치료 후 다시 회복 가능)
변비와 설사 물과 이온음료 하루 10잔
전신피로와 무기력증 산책과 운동
표적치료제는 무엇입니까?
표적치료제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점, 즉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한 약입니다 .암의 발생 및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로서 대표적인 예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인데,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특정 유전자가 병의 원인임이 밝혀지면서, 이 발암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사용되면서 완치율을 현저히 증가시켰습니다. 이외에도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에 발생한 폐암, 유방암, 악성림프종 등에서도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기존 항암제와 비교하여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경감하여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는 특정 암에 대한 선택성을 높인 항암제로, 특정 유형을 가진 소수의 암 환자에게만 반응합니다. 특정 표적치료제에 반응할지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검사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대부분 환자의 암조직을 이용하여 특수 염색 혹은 유전자 검사 등으로 확인한다. 대표적으로 만성골수성 백혈병,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신장암, B세포 림프종 치료에 표적이 되는 특이유전자 변이를 동반하는 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만 사용됩니다.
보험 적용이 되는 것도 있고, 최근 효능이 증명된 신약의 경우는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 적용이 안 될 경우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지 의료진과 면밀한 검사로 결정을 해야 하고, 보험적용 여부는 경제효율성 평가를 통하여 보험 적용 타당성이 입증된 경우에 한하므로, 보험 적용까지 오랜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봅니다.
 암 치료에 있어 면역치료란 무엇인가요?
면역치료는 암 환자의 면역 증강을 통한 암치료법으로, 항체를 사용하여 환자의 면역 증가를 유도하거나, 환자의 몸에서 약해진 면역세포를 꺼내 강하게 만든 후 체내로 다시 돌려보내 환자가 지닌 본래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말합니다. 원래 몸속에 있던 자신의 세포이기에 부작용이나 거부 반응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는 지난해, 전립선암 면역치료제를 정식 승인했는데, 대표적으로 악성흑생종 환자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폐암의 경우도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립암센터에서도 암환자의 T림프구활성을 통한 면역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그렇습니다. 암 생존자가 기존 암이 나았다고 방심하다가 다른 암에 걸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국립암센터가 암 진단을 받은 남성 1만 4181명 대상으로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2차 암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2-4.5배까지 높았습니다. 암종별로 보면 위암이 가장 높고, 대장암, 비뇨기생식기암, 폐암, 그리고 간담도췌장암의 순서였습니다. 암이 나았다고 방심해 다시 안 좋은 습관으로 돌아간다면 당연히 2차 암의 발생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암재발과 이차암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 아시는 것처럼 금연, 금주입니다. 그 외에 생활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비만은 암 위험을 1.5배 이상 높이므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암을 조기에 예방하고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암전문의의 권유에 따라 최선의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 관리를 하셔서 재발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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