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 삶의 질, 이대로 좋은가? -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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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만명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5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어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가족을 포함한다면 해마다 20만 명이 임종과 관련해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통증관리, 정서적 고통, 환자 치료 및 간병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비용, 무익한 치료의 중단 등 윤리적 갈등, 잘못된 의료행태 등 현재 말기 암환자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암의 발생과 치료에는 개인적 책임과 함께 사회적 책임이 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제도적 지원체계가 미흡하여 그 책임이 단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적절한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된다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삶의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우리나라에서도 제도화함으로써 말기 암 환자 관리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에 국립암센터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말기 암 환자관리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비젼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들을 모시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심포지엄2001 ‘말기 암 환자 삶의 질,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오니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많이 참석하셔서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